통일부, 제4회 이산가족의 날 기념행사 개최

가족의 안부를 물을 수 있는 것이 평화공존입니다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9-18 13:20:02


[뉴스앤톡] 통일부는 ‘이산가족의 날’을 맞아 이산의 아픔을 위로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9월 23일 오전 10시, 더 플라자 호텔(서울 중구 소재)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지난 2023년 「이산가족법」 개정에 따라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이산가족을 비롯하여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등 모두 4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기념행사는 “기억해야 할 마음, 잊지 않을 이야기”라는 주제로, 이산가족의 기다림, 위로와 공감 및 기억, 미래세대를 향한 이야기와 약속 등 이산가족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재조명한다.

1983년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의 진행을 맡았던 이지연 아나운서의 사회로 △합동 추모식, △유공자 포상, △이산가족 사연 소개, △기념 공연 등의 순서가 이어진다.

통일부는 각별한 사연이 있는 이산가족을 직접 발굴하여 초청했으며, 이중 이산가족 관련 기록물 135점을 기증한 생애기록물 최대 기증자 이원순 할머니(1946년생)가 사연 발표자로 나선다.

경상북도 선산군(현재 구미시) 출신인 이원순 할머니는 지난 2007년 금강산에서 진행된 제15차 상봉 행사에서, 다섯 살이던 1951년 겨울 1‧4후퇴 때 헤어졌던 북측의 언니와 감격의 상봉을 한 바 있다.

이번 행사에는 1920년생 이산 1세대부터 3·4세대까지 총 350여 명의 이산가족이 참석하며, 기념행사로는 최초로 30여 명의 해외 이산가족이 함께하여 그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미국, 캐나다, 독일, 호주, 뉴질랜드에서 온 해외 이산가족들은 남북뿐 아니라 해외에도 헤어진 가족과의 재회를 꿈꾸며 살고 있는 이산가족들의 간절함이 있음을 보여준다.

통일부는 이번 기념행사가 국내외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국민들의 따뜻한 위로의 마음이 모이고, 이산의 아픔과 그리움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미래세대의 이해와 공감이 더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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