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문화재단 "월곶의 옛 장터, 가을 축제로 다시 열린다"
우리동네 노래자랑·스탬프 투어·전통마켓까지… 월곶 주민이 함께 만드는 전통문화축제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10-14 13:05:30
[뉴스앤톡] (재)김포문화재단은 오는 10월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김포시 월곶면 군하리 월곶생활문화센터 일대에서 '2026 월곶저잣거리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6 월곶저잣거리 축제'는 과거 해상 교역의 중심지였던 월곶면의 저잣거리(전통시장) 문화를 재조명하고, 잊혀진 지역의 정체성을 회복하기 위해 마련된 지역 대표 전통문화축제다. 월곶면 부녀회와 주민자치위원회 등 지역 공동체가 주체로 참여해 주민들이 함께 준비하고 즐기는 ‘주민 참여형 축제’로 꾸며진다. 특히 같은 기간 김포시 국가유산 야행 '달빛이 비치는 군하(郡下)'가 함께 개최돼 낮부터 밤까지 다양한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다. 이를 통해 월곶면 군하리의 문화유산과 지역자원을 널리 알리고, 방문객 유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축제는 ▲풍류마당(공연) ▲장터마당(먹거리) ▲전통놀이마당(민속놀이) ▲솜씨마당·재주마당(체험) ▲유람마당(스탬프투어) ▲보부상마당(전통마켓) 등 7개 마당으로 구성된다.
먼저 ▲풍류마당은 오전 10시 풍물연합회의 농악 길놀이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우리동네 노래자랑이 열린다. 총상금 100만 원을 내건 이번 노래자랑에는 김포시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1차 예선을 통과한 참가자들이 축제 당일 무대에서 2차 본선을 치른다. 오후에는 ‘사투리퀴즈’, ‘민속놀이터’, ‘행운권 추첨’등 풍성한 레크리에이션과 타악&비보이, 퓨전국악, 트로트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가 쉼 없이 펼쳐진다.
▲장터마당에서는 지역주민과 상인이 함께 만드는 ‘월곶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부녀회와 주민자치회, 월곶상인회를 비롯한 지역 상인들이 준비한 다양한 먹거리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여기에 김포양조장 3팀이 참여하는 막걸리 부스까지 더해져 장터다운 푸짐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전통놀이마당은 통진이청에 조성된다. 투호, 제기차기, 윷놀이, 활쏘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상시 즐길 수 있는 세대통합형 놀이공간이다.
체험 프로그램은 두 개의 마당으로 나뉜다. ▲솜씨마당에서는 갓 만들기, 호패 만들기, 서예체험, 자개 거울 만들기, 전통 캐리커쳐 등 6종의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며, ▲재주마당에서는 지역예술인과 월곶 14개 마을이 함께하는 이색 체험이 마련된다. 60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특별 체험존도 운영된다.
▲유람마당에서는 조선시대 캐릭터와 함께하는 스탬프투어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방자, 보부상, 왈짜패, 포졸, 선비 등으로 분장한 연기자들이 현장에서 상황극을 펼치며, 방문객은 '보부상의 봇짐 찾기', '왈짜패와 춤 한마당', '포졸과 증명사진 찍기' 등 8개 미션에 도전한다. 4개 이상 성공하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보부상마당은 지역의 상품과 사람을 만나는 상생형 전통 플리마켓이다. 옛 보부상이 장터를 누비던 모습처럼, 다양한 전통마켓이 한자리에 모여 구경하고 사고파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지역 공방과 창작자들이 참여해 전시와 판매를 진행하며, 소소한 구경과 쇼핑의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김포문화재단 관계자는 “월곶저잣거리 축제는 월곶의 역사와 장터문화를 되살려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대표 전통문화축제로 발전시키고자 마련했다”며 “주민과 상인이 축제의 주체로 참여해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고, 지역 홍보와 상권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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