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계광장서 직접 찍어보는 인쇄의 매력…'서울인쇄문화축제' 15일 개최
전통 인쇄물부터 최신 인쇄기술까지 한자리에…20여 개 전시·체험 부스 운영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10-14 13:05:27
[뉴스앤톡] 서울시가 15일 청계광장에서 전통 인쇄부터 최신 디지털 인쇄기술까지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제17회 서울인쇄대상 및 인쇄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시민들은 다양한 인쇄작품을 관람하고 직접 인쇄물을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인쇄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우수 인쇄물을 발굴·시상하고, 시민들에게 서울 인쇄산업의 기술력과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인쇄산업을 봉제·주얼리·기계금속·수제화와 함께 5대 도심 제조업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인쇄기술과 디자인·콘텐츠 산업의 연계를 지원하고 있다.
‘인쇄, 세계를 잇다’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15일 오전 10시 30분 개막식과 함께 국내 유일의 인쇄작품 경연대회인 ‘서울인쇄대상’ 시상식으로 시작된다.
올해 서울인쇄대상에는 역대 가장 많은 277점이 출품됐으며, 대상은 ㈜태영플러스의 'FORTUNE ART SERIES'가 차지했다. 파쇄된 지폐를 재활용해 전통 민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파쇄된 지폐를 재활용하여 색채와 인쇄 흔적을 작품 소재로 활용하고 민화의 전통적 이미지에 인쇄, 아크릴, 레이저 커팅의 현대적 기술 및 자원순환이라는 환경적 의미를 결합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상작은 책자·홍보·패키징·AI·특수인쇄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품질과 디자인, 색상, 활용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했다.
금상에는 에코드소울 ‘힙노틱 파라다이스 다이어리 세트 4종’, ㈜성보지업 ‘에코볏짚으로 기록하는 2027 사계, 수제 달력과 노트’, 아트프린팅(주) ‘한국 민속 상징 사건 '말'’, (주)동양상사지기 인쇄 ‘대원제약 쓰리젤현탁액 단상자’ 등 4점이 선정됐다. 이외에도 서울특별시장상,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상, 인쇄단체장상 등 총 30점의 우수작품이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 이후 청계광장에는 20여 개의 전시·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시민들은 서울인쇄대상 수상작과 최신 인쇄기술을 활용한 작품을 관람하고, 다양한 인쇄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전시 부스에서는 올해 서울인쇄대상 수상작과 함께 서울인쇄명장 1호 김인호 명장의 소장품인 금속활자, 등사기, 초기 국정교과서 등을 선보인다. 체험 부스에서는 손수건·에코백·티셔츠에 직접 무늬를 인쇄하는 스크린인쇄 체험을 비롯해 훈민정음 해례본 필사, 볏짚 종이를 활용한 캘리그래피, 사진 촬영·출력 등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최신 인쇄 장비 시연과 인쇄업계 전문가의 취업·창업 상담도 진행된다. 인쇄·디자인 전공 고교생과 대학생, 서울특별시인쇄협동조합 소속 청년 인쇄인들은 직접 제작한 제품과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들이 인쇄산업을 더욱 친숙하게 접하고, 서울 인쇄기업의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현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인쇄산업은 오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디자인과 콘텐츠, 첨단 기술을 접목하며 변화하고 있다”며 “이번 축제가 시민들에게 인쇄의 새로운 가능성을 알리고, 서울 인쇄산업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널리 소개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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