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목소영 의원, '2050 탄소중립' 제로웨이스트 샵 1천 개 목표보다 지속 가능한 운영이 중요
매장 수 늘리기보다 영세 매장 자생력 강화…현장 중심 지원체계 마련해야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11-04 12:55:06
[뉴스앤톡]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목소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북 2)은 3일 열린 제340회 정례회 기후환경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제로웨이스트샵 지원사업의 실적 관리와 운영 지원체계가 미흡하다고 지적하며, 단순한 매장 수 확대보다 지속 가능한 운영과 지역사회 자원순환 거점 육성에 정책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는 생활 습관을 실천하며, 소비자가 직접 용기를 가져와 필요한 만큼만 구매하거나 리필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친환경 상점이다.
서울시는 2026년까지 제로웨이스트샵 1,000개소 참여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현재 누적 지원 실적은 939건이다. 그러나 제출 자료에는 동일 업체와 매장의 중복 지원이 포함돼 있고, 매장별 위치와 실제 운영 여부도 제대로 파악되지 않아 실질적인 운영 매장 수와 사업 성과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목 의원은 “지원 실적을 단순히 누적할 것이 아니라 실제 운영 여부부터 확인해야 한다”며 휴·폐업 매장을 포함한 전수 점검과 체계적인 현황 관리를 주문했다.
아울러 올해 매장당 지원액이 120만 원 수준으로 줄어든 데다 인건비 등 사용 제한까지 있어 영세한 1인 매장의 실질적인 운영에 도움이 되는지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매장 운영자가 교육·강연이나 환경 행사에 참여할 경우 영업을 중단해야 하는 현실을 고려해 현장 중심의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목 의원은“제로웨이스트샵은 친환경 제품을 판매하는 공간을 넘어 자원순환 문화를 지역사회에 확산하는 생활 속 환경 거점”이라며 “1,000개라는 양적 확대에 집중하기보다 개별 매장의 자생력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지역사회 자원순환 실천을 확산하는 ‘서울형 자원순환 거점’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전면 개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뉴스앤톡.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