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중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태양광 센서등'으로 마을의 밤길 밝힌다
당초 20가구 계획에서 전 가구 확대… 삼곶리․횡산리 이장 등 민관 합심 눈길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5-15 12:40:34
[뉴스앤톡] 연천군 중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연간 특화사업인 ‘다시 봄, 중면의 기억을 잇다!’의 일환으로 관내 어르신 및 취약계층 가구의 밤길 안전을 위한 ‘태양광 센서등 설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가로등이 부족해 야간 보행 시 낙상 사고 위험이 컸던 지역 환경을 개선하고, 고령 가구에 안전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중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특화사업 중 하나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당초 예산상 20가구만을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중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강영미 위원의 기부가 더해지면서 군인 관사 거주자 등을 제외한 관내 실거주 설치 희망 가구 60곳 전체로 사업 대상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사업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현장 설치 작업에는 마을 사정을 잘 아는 지역 리더들이 발 벗고 나섰다. 삼곶리·횡산리 이장들은 사업 초기부터 대상 가구 발굴은 물론, 직접 설치 인력으로 참여해 어르신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위치를 선정하고 센서등을 꼼꼼히 부착하는 등 실질적인 사업 추진의 주축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설치되는 태양광 센서등은 낮 동안 스스로 에너지를 충전했다가 밤에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불을 밝히는 장치로, 전기료 부담 없이 어르신들의 안전한 보행 통로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중면 협의체는 정서 복지 사업인 ‘소중한 나의 옛날 사진 복원 사업’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현재 주민 19명이 의뢰한 77장의 빛바랜 사진들을 고화질로 복원 중이며, 향후 액자로 제작해 마을 전시회를 개최한 뒤 각 가정에 전달해 소중한 추억을 되찾아줄 예정이다.
김학용 민간위원장은 “어려운 시기에 선뜻 기부를 결정해 주신 강영미 위원님과 본업으로 바쁜 와중에도 직접 현장을 누비며 설치를 도와주신 삼곶리·횡산리 이장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덕분에 더 많은 이웃에게 밝은 빛을 선물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이창희 공공위원장(중면장)은 “이번 사례는 기부자와 마을 이장님, 협의체가 하나 되어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복지 공동체의 모범”이라며 “주민들이 밤낮으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중면’을 만들기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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