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고품질 콩 생산 위해 적기 수확 ·수확 후 관리 당부

꼬투리 80%~90% 이상 갈변 시 수확... 불건전 콩 선별 후 서늘한 곳에 보관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10-20 12:35:04

▲ 수확적기에 도달해 잎이 떨어지고 꼬투리가 갈색으로 변한 콩
[뉴스앤톡] 화순군은 본격적인 콩 수확철을 맞아 농가에 고품질 콩 생산을 위해 적기 수확과 수확 후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콩 수확 시기는 10월 중순 이후로, 개화 후 70일이 지난 때다. 콩잎이 대부분 떨어지고 꼬투리의 80~90%가 갈색으로 변했을 때가 적기다.

수확이 늦어지면 꼬투리가 터지면서 콩알이 땅에 떨어지는 탈립과 탈곡 과정에서의 종자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수확이 10일 늦어질 경우 발아율은 91%까지 낮아지고 탈립률은 5%까지 증가하는 반면, 적기에 수확하면 발아율은 95.8%, 탈립률은 0.1%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

수확 작업은 이슬이 내려 수분이 많은 아침을 피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하는 것이 좋다. 콤바인으로 수확할 때는 예취날의 절단 높이를 첫 번째 꼬투리보다 낮게 조정하고 회전속도를 낮게 유지해 수확 손실과 종자 손상을 최소화해야 한다.

수확한 콩은 미라병·자주무늬병에 감염되거나 해충 피해로 색과 모양이 변한 불건전 콩을 선별해 제거해야 한다. 이후 수분 함량을 14% 내외로 건조해 서늘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특히 수확한 콩을 종자용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건조 온도를 30℃ 이하로 유지하고 서서히 말려야 한다. 햇볕에서는 1일, 그늘에서는 약 3일간 건조하면 콩의 변질을 막고 품질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최은순 화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콩은 수확 시기를 놓치면 수량이 감소하고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라며, “농가에서는 적기에 수확하고 건조·선별 등 수확 후 관리에도 각별히 신경 써 고품질 콩을 생산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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