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엄두 안 나던 집 수리, 이제 한시름 놨어요”

OK생활민원기동대, 주거환경 개선사업 완료... 취약계층 가구 맞춤형 지원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5-07 12:20:24

▲ 취약계층 가구 맞춤형 지원
[뉴스앤톡] 울산 남구의 대표적 해결사 ‘OK생활민원기동대’가 주거 노후화로 어려움을 겪던 소외계층의 보금자리를 희망으로 가득 채웠다.

남구는 지난 3월부터 2개월간 추진한 ‘2026년 사회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통해 관내 독거노인과 장애인 가구 등 총 14세대에 대한 집수리 지원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6년부터 이어온 남구만의 특수 시책으로, 동 행정복지센터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구를 발굴하고 맞춤형 수리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지원 대상의 80% 이상을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과 장애인 세대로 선정해 실질적인 생활 편의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기동대원들은 곰팡이가 핀 벽지를 걷어내고 도배와 장판을 새로 하는 것은 물론, 침침했던 전등을 밝은 LED 조명으로 교체하고 노후한 콘센트와 스위치 등을 정비해 화재 위험도 제거했다.

천장 파손으로 안전사고 우려가 컸던 가구에 대해서는 기동대 내 ‘공공시설물전담반’을 투입해 전문적인 보수 작업을 실시하는 등 단순 수리를 넘어선 ‘생명 안전망’ 역할까지 수행했다는 평가다.

혜택을 받은 한 어르신은 “비가 오면 천장이 내려앉을까 봐 밤잠을 설쳤는데 구청에서 직접 찾아와 새집처럼 고쳐주니 이제야 마음 편히 발을 뻗고 잘 수 있게 됐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남구 관계자는 “무너진 담장과 낡은 문틈 사이로 희망이 스며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진정한 복지의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OK생활민원기동대를 통해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생활 행정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 남구 OK생활민원기동대는 이번 주거환경개선사업 외에도 여름철 대비 소형 가전제품 수리 서비스인 ‘여름바람 살리는 날’ 운영 등 주민 생활과 직결된 다양한 밀착형 서비스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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