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도 끓는다”…강화군, 고수온에 관내 양식장 긴급 점검
수온 최고 34.5℃ 기록…고수온 예비특보 발효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8-07 12:25:17
[뉴스앤톡] 강화군이 지난 6일, 전국적으로 폭염 중대경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 생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관내 양식장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고수온 특보는 예비특보(수온 25℃ 도달) → 주의보(수온 28℃ 도달) → 경보(수온 28℃ 이상 3일 이상 지속) 순으로 발령되는데, 이번 점검은 국립수산과학원이 지난 3일 오후 2시를 기해 강화군 해역에 고수온 예비특보를 발효함에 따라 추진됐다.
강화군은 예비특보 발효 이후 양식장 예찰을 강화하는 한편, 양식 어업인에게 고수온 피해 예방 안내 문자를 주기적으로 발송하며 사료 공급 조절, 산소 공급 장치 추가 가동 등 대응 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또한, 군은 관내 양식업 및 수산 종자 생산업 면허·허가업체 107개소를 대상으로 피해 예방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현장점검에서는 종묘배양장, 순환여과식 양식장, 축제식 양식장을 방문해 ▲양식 용수 수온 ▲이상 수온 대응 장비 가동상태 ▲사육밀도 ▲양식 생물 이상 유무 ▲고수온 대응 요령 이행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현장에서 측정한 수온은 종묘배양장 26.4℃, 순환여과식 양식장 31.0℃였으며, 축제식 양식장은 각각 33.8℃와 34.5℃까지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강화군은 최고 34.5℃를 기록한 축제식 양식장에 대해 산소 공급 장치 추가 가동과 사료 공급량 조절 등 철저한 관리를 당부하며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강화군은 해양수산부의 2026년 이상 수온 대응 지원사업을 통해 관내 양식어가 8개소에 수차 49대와 산소발생기 1대를 지원했다. 양식 어업인들은 “지원받은 대응 장비가 용존산소 유지와 수질 순환에 큰 도움이 되어 고수온 피해 예방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며, “기후변화로 고수온이 반복되는 만큼 이상 수온 대응 지원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강화군은 고수온 예비특보 해제 시까지 양식장 예찰과 현장 지도를 지속하며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폭염과 고수온이 일상화되는 만큼 선제 대응이 중요하다”며, “현장점검과 안내 문자 발송 등 예방 활동을 지속하고, 이상 수온 대응 장비 지원 확대를 정부에 적극 건의하는 등 양식어가 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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