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산문화회관, 부산시립교향악단 제632회 정기연주회 한 여름밤 수놓을 '소야곡'
두 편의 세레나데와 슈만 첼로 협주곡으로 만나는 낭만의 정취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8-03 12:25:28
[뉴스앤톡] 부산시립교향악단은 오는 8월 12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제632회 정기연주회 '소야곡'을 개최한다. 부산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 백승현이 지휘봉을 잡고, 2025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우승자인 첼리스트 이유빈이 협연자로 나선다.
이번 공연은 '소야곡'이라는 제목처럼 여름밤의 서정적인 분위기를 음악으로 풀어낸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관을 위한 세레나데’를 시작으로 슈만의 ‘첼로 협주곡’, 차이코프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가 차례로 연주된다. 관악과 현악이 빚어내는 서로 다른 음색을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눈길을 끈다.
공연의 문을 여는 슈트라우스의 ‘관을 위한 세레나데’는 젊은 시절 작곡가의 재능과 낭만적 감성이 응축된 작품이다. 관악기 특유의 풍성하고 따뜻한 울림이 어우러지며 공연의 서정적인 분위기를 이끈다.
이어 첼리스트 이유빈이 슈만의 ‘첼로 협주곡’을 협연한다. 2025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주목받은 이유빈은 섬세한 표현력과 깊이 있는 음악성을 바탕으로 활발한 연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차세대 첼리스트다.
슈만의 ‘첼로 협주곡’은 독주 첼로와 오케스트라가 긴밀하게 호흡하며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낭만주의 대표 협주곡이다. 세 악장이 쉼 없이 이어지는 유기적인 구성 속에서 첼로의 따뜻한 음색과 내밀한 서정성이 돋보인다. 이유빈은 이번 무대를 통해 작품에 담긴 우아함과 깊은 감정을 자신만의 감각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공연의 대미는 차이코프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가 장식한다. 풍부한 선율과 우아한 왈츠, 러시아적 정서가 어우러진 이 작품은 현악 합주가 지닌 다채로운 매력을 집약적으로 보여준다. 부산시립교향악단은 정교한 앙상블과 폭넓은 표현력으로 차이코프스키 특유의 낭만성과 따뜻한 울림을 전한다.
부산시립교향악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두 편의 세레나데와 슈만의 첼로 협주곡을 통해 한여름 밤의 정취를 다채롭게 느낄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일상에 지친 시민들이 아름다운 선율 속에서 잠시 쉬어가며 깊은 음악적 울림을 만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은 (재)부산문화회관이 주최하고 부산광역시립예술단이 주관한다. 입장권은 R석 3만 원, S석 2만 원, A석 1만 원으로 판매되고 있다. 공연 문의 및 예매는 (재)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 및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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