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왕숙천 흰목물떼새 서식지 보호 위한 협력 강화

환경단체 등 관계기관과 합동 현장점검…생태 보전·하천 안전관리 방안 논의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10-16 12:25:35

▲ 지난 9월 간담회 개최 사진
[뉴스앤톡] 남양주시는 지난 13일 왕숙천에 서식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흰목물떼새의 서식지 보호를 위해 환경단체 등 관계기관과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현장점검은 지난달 관계기관 및 환경단체와 진행한 간담회의 후속 조치로, 생태 보전과 하천 안전관리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앞서 지난달 빙그레 남양주공장에서 경기도의원과 환경단체, 관계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왕숙천 흰목물떼새 서식지 보전과 하천 이용자의 안전 확보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날 시는 남양주환경운동연합, 하남시환경교육센터 관계자들과 함께 왕숙천 일대를 둘러보며 흰목물떼새의 서식 환경을 살폈다. 이어 생태 보호와 하천 정비가 필요한 구간을 확인하고 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흰목물떼새는 자갈과 모래가 드러난 하천변에 둥지를 틀고 번식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이다. 하천 준설 등 정비 작업으로 서식지가 훼손될 수 있어 작업 전 서식 현황과 둥지 위치 등을 확인해야 한다.

시는 하천 정비에 앞서 대상 구간과 작업 일정을 관계기관에 공유하고, 흰목물떼새 번식기에는 서식지 인근 준설을 가급적 피하기로 했다. 불가피한 경우 현장 확인을 거쳐 작업 범위와 방법을 조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왕숙천 등 하천 준설은 매년 하반기에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아 생태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로 협의했다.

시 관계자는 “하천은 시민의 안전한 휴식 공간이자 다양한 생물이 살아가는 소중한 생태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관계기관 및 환경단체와 긴밀히 협력해 생태환경 보전과 시민 안전이 조화를 이루는 하천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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