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학교 관리자 대응 역량 강화로 학생 생명 지킨다
30일 도내 교장·교감 1,360여 명 대상 위기학생 징후 파악 및 대처 연수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10-30 12:25:14
[뉴스앤톡]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학생 마음건강 지원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학교 관리자의 위기학생 조기 발견 및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전북교육청은 30일 전주학생교육문화관에서 초중고 및 특수학교 교장 750명과 교감 619명 등 총 1,360여 명을 대상으로 ‘위기학생 징후 파악 및 대처를 위한 관리자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최근 학생들의 우울·자해·자살 등 마음건강 위기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학교 현장에서 위기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긴급 마련됐다.
특히 학생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학생 마음건강 지원 종합대책’이 학교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학교 관리자의 역할과 책임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연수는 송정초등학교 오주봉 교장이 강사로 나서 △학생 자살 현황과 학교가 직면한 마음건강 위기 △학생이 보내는 위험신호 △위기 유형별 대처 방법 △학교 위기관리위원회 운영 △관리자 위기대응 10대 원칙 등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먼저 청소년의 마음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수면 부족, 디지털 환경, 관계 단절 등 다양한 위험 요인을 살펴보고, 학생들이 일상에서 보내는 정서적·행동적 위험신호를 놓치지 않고 조기에 발견하는 방법을 안내했다.
특히 자살 위험 징후가 발견됐을 때 학생의 상태를 확인하고, 위험 수준에 따라 보호자 연락과 전문기관 연계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구체적인 대응 방법을 공유했다.
또한 위기학생 발견부터 보고, 초기 대응, 보호자 통지, 위기관리위원회 소집, 외부 전문기관 연계, 사후관리까지 단계별 대응 절차를 설명하고, 학교 구성원 간 명확한 역할 분담과 협력체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한 개입뿐 아니라 지속적인 상담과 치료 연계, 학교 복귀 이후의 모니터링 등 학생의 회복을 위한 후속 지원도 중요하게 다뤘다.
전북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계기로 학교 관리자가 중심이 돼 위기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학교와 가정, 전문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대응체계가 현장에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천호성 교육감은 “학생들이 보내는 작은 위험신호도 놓치지 않고, 위기 상황에서는 학교가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며 “학생 마음건강 지원 종합대책이 실효성 있는 대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예방부터 조기 발견, 치료와 회복까지 촘촘한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뉴스앤톡.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