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아리랑문화재단, '아이들의 손도장으로 완성한 특별한 마을 풍경, 화암산방 예술가와 지역이 함께 만든 벽화'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8-27 12:10:46
[뉴스앤톡] 8월 26일 오후 4시 30분 그림바위지역아동센터에서 ‘화암산방 레지던시’ 주민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3기 입주 작가 박희락 작가와 지역 아이들이 함께한 벽화 완성 기념행사가 열렸다.
화암산방 레지던시 3기 작가들은 지난 4월 화암에 입주한 이후 지역 주민들과 꾸준히 교류하며 예술을 매개로 지역과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그림바위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한 ‘그림바위마을 예술놀이터’를 통해 세 명의 입주 작가가 아이들과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지역과 예술의 접점을 넓혀왔다.
이번 벽화 프로젝트는 그림바위지역아동센터장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아이들이 매일 이용하는 공간이지만 외부에서는 지역아동센터라는 사실을 쉽게 알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은 박희락 작가는 아이들이 직접 그린 그림에 주목했다.
박희락 작가는 아이들의 자유롭고 개성 있는 그림을 주요 소재로 삼아 자신의 예술적 해석을 더하고, 이를 건물 외벽 전체를 아우르는 하나의 벽화 작품으로 재구성했다.
특히 아이들이 단순히 작품 제작에 참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들의 그림이 실제 마을의 공간을 변화시키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 ‘내가 만든 우리 동네의 작품’이라는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벽화 프로젝트의 기획 배경과 제작 과정이 소개됐으며, 박희락 작가가 작품에 담긴 이야기와 작업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이들이 직접 벽화에 손도장을 찍는 ‘손도장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작품의 마지막을 함께 완성했다.
행사에는 그림바위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학부모, 지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손도장 퍼포먼스를 통해 벽화 완성의 순간을 함께하고, 완성된 작품을 감상하며 기념촬영을 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벽화는 아이들에게 자신들의 그림이 지역의 실제 공간을 변화시키는 특별한 예술 경험을 선사하는 동시에, 지역 주민들에게는 아이들이 생활하고 성장하는 공간을 알리는 새로운 마을 풍경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종수 정선아리랑재단이사장은 “이번 벽화는 아이들의 그림에 작가의 예술적 시선이 더해져 지역의 일상 공간이 하나의 문화예술 공간으로 변화한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화암산방 레지던시 작가와 지역 주민이 예술을 통해 자연스럽게 관계를 맺고, 지역의 일상 속에서 새로운 문화적 가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교류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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