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나무 한 그루에 담긴 계절… 화개정원 분재전시회 4일 개막

대품·중품·소품 54점으로 만나는 분재의 조형미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11-03 12:10:16

▲ 강화군, 나무 한 그루에 담긴 계절… 화개정원 분재전시회 4일 개막
[뉴스앤톡] 강화군은 늦가을 정취가 깊어 가는 교동도 화개정원에서 오는 11월 4일부터 12일까지 9일간 '2026년 화개정원 분재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랜 세월 사람의 손길과 자연이 함께 빚어낸 분재는 흔히 '살아 있는 예술'로 불린다. 이번 전시회는 이러한 분재의 섬세한 아름다움과 예술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한편, 화개정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보이며 정원문화의 저변을 넓히고자 마련됐다.

전시장에는 해송과 진백, 사어천, 소사, 단풍, 느릅, 감, 사과나무 등 24종의 분재 작품 54점이 자리한다. 웅장한 대품 14점부터 아기자기한 소품 14점, 그 사이를 채우는 중품 26점까지 크기별로 고루 구성돼, 관람객들은 분재 특유의 조형미와 자연의 생명력을 가까이에서 느껴 볼 수 있다.

나무 한 그루 안에 자연의 풍경과 계절의 변화를 오롯이 품은 작품들은 바쁜 일상에 지친 관람객들에게 잠시 쉬어 가는 여유와 잔잔한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가 열리는 화개정원은 교동도의 자연과 역사를 담은 테마정원과 화개산 전망대가 어우러진 강화군의 대표 관광명소다. 가을빛으로 물든 정원 풍경에 분재 작품이 더해져, 늦가을 나들이객들에게 한층 풍성한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강화군 관계자는 "작은 화분 속에 담긴 큰 자연을 만나며 분재의 예술적 가치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함께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계절마다 다채로운 정원문화 행사를 마련해 화개정원을 찾는 모든 분이 특별한 추억을 남겨 가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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