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구례전국여자천하장사 및 대학장사 씨름대회 성황리에 마무리
구례군청 씨름단 김시우 선수 매화급 장사 등극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8-25 12:10:25
[뉴스앤톡] '제18회 구례전국여자천하장사 및 대학장사 씨름대회'가 8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구례실내체육관에서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과 군민들의 응원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남자 대학부 체급전 및 단체전, 여자부 전문·생활 체급전 및 천하장사전, 여자 학생부 체급전, 남자 생활체육부 경기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전국 104개 팀 62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대학부 개인전에서는 경장급 김병희(한림대), 소장급 성민수(단국대), 청장급 이용수(울산대), 용장급 정택환(단국대), 용사급 김민규(동아대), 역사급 한건(단국대), 장사급 이재민(용인대), 선수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단체전에서는 경기대가 인하대를 4대3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여자부 1부 체급별 장사부문에서는 매화급(60kg) 김시우(구례), 국화급(70kg) 이재하(안산)가 우승을 차지했다. 2부 체급별 장사부문에서는 매화급(60kg 이하) 김채은(서울도봉구씨름클럽), 국화급(70kg 이하) 임혜랑(수원시씨름협회), 무궁화급(80kg 이하) 이현아(대구들소) 선수가 각각 정상에 올랐다.
여자 학생부 경기에서는 매화급(60kg 이하) 권승희(중원대), 무궁화급(80kg 이하) 이해영(서울특별시씨름협회) 선수가 우승을 거머쥐었다.
생활체육부 남자부에서는 청년부(80kg이하) 이장우(경남씨름협회), 청년부(100kg이하) 이상욱(경남씨름협회), 청년부(140kg이하) 최호동(안산상록수), 중년부(80kg이하) 김래석(당찬당진), 중년부(100kg이하) 송기영(평택화양연화), 중년부(140kg이하) 유원석(안산시씨름협회), 장년부(80kg이하) 김용호(경남씨름협회), 장년부(100kg이하) 장원근(서울씨름동호회), 장년부(140kg이하) 정유헌(평택화양연화)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구례군청 씨름단의 활약이 돋보였다.
전문체육 매화급에서는 구례군청 김시우 선수가 안산시청 김채오 선수를 상대로 첫판을 내줬지만, 2번째 판에서 덧걸이를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마지막 판에서 왼배지기를 성공시키며 2대1로 역전승을 거두고, 안방에서 펼쳐진 뜨거운 응원에 힘입어 장사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같은 체급에 출전한 박지수 선수도 3위를 차지하며 구례군청 씨름단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또한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여자천하장사전에서는 매화급부터 무궁화급까지 체급별 장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치열한 승부를 펼쳤으며, 안산시청 이재하 선수가 생에 첫 천하장사에 오르며 여자씨름 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구례군청 이세미 선수는 아쉽게 천하장사 타이틀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16강에 오르며 구례군청 씨름단의 위상을 높였다.
특히 김시우 선수의 이번 장사 등극은 올해 처음 지휘봉을 잡은 박공선 감독에게도 홈 대회에서 거둔 첫 장사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은 성과로 기록됐다. 구례군청 씨름단은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들의 기량과 저력을 다시 한 번 보여주며 여자씨름의 중심지로서 구례의 위상을 더욱 높였다.
매화급 장사에 오른 구례군청 김시우 선수는 경기 직후 “홈에서 열리는 대회라 부담도 있었지만, 팬들의 응원 덕분에 힘을 얻어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길선 구례군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구례군이 여자씨름의 발상지로서 다시 한 번 주목받게 됐다”며 “대회를 위해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과 관계자 및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모든 선수들이 보여준 뜨거운 열정과 투혼에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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