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과 함께 빛난 철원의 가을밤, '2026 철원 국가유산 야행'성료

9월 11일부터 12일까지 철원 노동당사·철원역사문화공원 일원에서 개최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9-15 12:00:31

▲ 「2026 철원 국가유산 야행」
[뉴스앤톡] 철원군은 지난 9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철원 노동당사 및 철원역사문화공원 일원에서 개최한 '2026 철원 국가유산 야행'을 많은 지역주민과 방문객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종료했다.

국가유산청과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어둠 속에서 희망의 등불을 켜다!’를 주제로, 철원이 간직한 국가유산과 근현대사의 이야기를 야간 경관, 공연, 전시, 체험, 해설 등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냈다.

특히 올해 야행은 국가유산을 단순히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람객이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는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철원의 역사와 평화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철원 노동당사와 철원역사문화공원 일원에는 야간 경관과 포토존을 조성해 낮과는 다른 국가유산의 모습을 선보였다. ‘DMZ 별빛 관측소’​에서는 천체망원경을 활용한 별자리 관측과 전문가 해설을 함께 진행해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색다른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철원의 근현대사를 현장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별빛따라 근대역사 해설 탐방’​에서는 철원 노동당사와 구 철원 제일교회, 백마고지 전적지 등 주요 역사 현장을 찾아 전문 해설을 들으며 각 장소에 담긴 역사와 의미를 보다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관람객과 함께 호흡하는 참여형 공연도 눈길을 끌었다. ‘얼어붙은 시간을 녹이며’​는 6·25전쟁과 분단으로 헤어진 가족의 이야기를 소재로 배우와 관람객이 함께 공연을 만들어가며,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마련했다.

김동일 철원군수는 “이번 야행을 통해 철원 노동당사와 철원역사문화공원 일대가 특별한 야간 문화공간으로 변모하며 철원의 국가유산이 지닌 새로운 매력을 보여줬다”며 “함께해 주신 지역주민과 관람객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철원만의 특색을 살린 국가유산 활용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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