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베트남 호치민시와 실질적 협력 확대 협의

'베트남 호치민시 우호대화' 참가, 강원의 핵심 산업과 지방외교 비전 소개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9-14 12:00:18

▲ 강원-호치민시 양자회담
[뉴스앤톡] 강원특별자치도는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열린 '제3회 호치민시 우호대화(Friendship Dialogue 2026)'에 참석해 지방외교를 통한 실질적인 국제교류에 대한 강원도의 비전을 소개하고, 호치민시와의 협력 강화를 위한 양자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도시 외교: 혁신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동력(City Diplomacy: A Driving Force for Innovation and Sustainable Development)'이 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35개 지방정부·기관·해외 교류지역 등을 포함해 국내외 약 500여 명이 참석해 지방정부 간 국제협력과 도시 외교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호치민시 우호대화(Friendship Dialogue 2026)’는 호치민시가 빈증성과 바리아 붕따우성과 통합해 베트남 최대 지방정부로 출범한 후 처음으로 개최한 행사로, 호치민시와 교류하는 지방정부들을 초청해 향후 협력을 협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영균 국제협력관은 기조연설에서 강원도가 특별자치도라는 제도적 기반을 바탕으로 강원의 고유한 특성과 강점을 활용해 스마트 바이오·의료기기, 특수 반도체·세라믹, 청정자원·관광 등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음을 소개했다. 또한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좀 더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도시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방정부 간 외교도 단순한 친선교류를 넘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확장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지역의 대학·연구기관 간 공동연구, 강소기업 간 파트너십 구축, 전략산업 맞춤형 경제대표단 교류, 주요 전시박람회 연계 포럼 및 네트워킹 행사 등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제안했다.

호치민시 외무국과의 양자회담에서는 교류 활성화에 대한 상호 의지를 재확인하고, 공무원 인적교류, 체육·문화교류 재개, 도내 유학생 유치 지원, 양양공항 무사증 입국제도 소개 및 관광 협력 방안, 2027년 교류 10주년 기념사업 등 다양한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구체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실무협의를 지속하고, 호치민시에 소재한 강원특별자치도 국외본부와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현지 언론 ‘The World & Viet Nam Report’와의 인터뷰에서는 2027년 양 지역이 교류 10주년을 맞는 만큼, 양 지역이 각각 강원특별자치도와 통합 호치민시로 새롭게 출범하는 전환점을 계기로 협력의 폭을 한층 넓혀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영균 국제협력관은 “이번 방문를 통해 양 지역의 교류활성화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구체적인 협력 분야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만큼 후속 협의를 통해 베트남의 경제 중심지 호치민시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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