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 “지역사회 목소리, 국립대학 육성사업에 담는다”

지역주민 대상 ‘2026년 국립대학 육성사업 정책제안 공모’ 시상식 열어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5-27 11:30:07

▲ 경상국립대학교는 5월 26일 오후 2시 가좌캠퍼스 GNU컨벤션센터 3층 계단강의실에서 ‘2026년 국립대학 육성사업 지역공동체 대상 정책제안 공모’ 시상식을 열었다.
[뉴스앤톡]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진회)는 지역사회와의 상생 발전을 위한 실질적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추진한 ‘2026년 국립대학 육성사업 지역공동체 대상 정책제안 공모’에서 우수 제안 총 9건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상국립대학교는 5월 26일 오후 가좌캠퍼스 GNU컨벤션센터에서 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

이번 정책제안 공모는 경상국립대학교가 경남의 국가거점국립대학으로서 지역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직접 듣고, 이를 대학 정책과 국립대학 육성사업에 반영하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했다. 공모는 대학 구성원뿐 아니라 경상남도 지자체, 공공기관, 산업체, 지역 주민 등을 대상으로 3월 26일부터 4월 2일까지 진행했다. 그 결과 총 294건의 정책 제안이 접수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접수된 제안 분야는 취업·창업 지원, 기술협력 및 연구개발, 교육 및 인재양성, 정주 여건 및 주거복지, 보건·의료 및 사회복지, 환경 및 지역재생 등 다양했다. 대학은 실현 가능성과 사업 적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1차 심사와 사업선정심사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우수 2편, 장려 7편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에서 우수작으로는 ‘경남 AI·로봇 지역 상생 캠퍼스 구축’과 ‘학생 주도형 융합 생태계 구축 방안’이 선정됐다.

‘경남 AI·로봇 지역 상생 캠퍼스 구축’ 제안은 경상국립대학교가 보유한 교육·연구 인프라를 지역사회와 공유해 지역 주민과 청년들에게 인공지능(AI)·로봇 분야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리빙랩(Living Lab) 형태의 실증 프로젝트를 운영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미래 신산업 분야 교육과 지역 문제 해결을 동시에 추진하는 지역 상생 모델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학생 주도형 융합 생태계 구축 방안’은 학생들이 학과와 전공의 경계를 넘어 스스로 융합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창의적 문제 해결 역량을 높이자는 제안이다. 창업, 연구, 지역 연계 프로젝트 등을 학생 주도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지역 산업이 요구하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자는 점에서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특히 이번 공모에서 지역사회가 경상국립대학교에 기대하는 역할이 단순한 교육기관을 넘어 ▲지역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지역 기업 기술 지원 ▲청년 정주 여건 개선 ▲공공의료 확대 ▲지역문제 해결 플랫폼 구축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경상국립대학교는 이번에 선정된 제안 가운데 즉시 추진이 가능한 과제는 관련 부서와 연계해 사업화를 검토하고, 중장기 과제는 향후 국립대학 육성사업 및 대학 발전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번 정책제안 공모는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성장엔진 연계 지역인재 양성방안’과도 맥락을 같이한다. 해당 방안은 이른바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의 일환으로, 국가거점국립대학을 중심으로 지역 핵심 산업과 연계한 인재 양성, 지역 정주 여건 개선, 지역 혁신 생태계 구축 등을 강조하고 있다.

경상국립대학교는 우주항공·방산·바이오·스마트제조 등 경남의 핵심 산업과 연계한 인재 양성과 지역 혁신을 선도하는 거점국립대학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대학 모델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황세운 경상국립대학교 재정지원사업추진단장(기획처장)은 “이번 정책제안 공모는 대학이 일방적으로 사업을 기획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사회가 직접 대학의 역할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지역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책임 있는 거점국립대학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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