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로 하나 된 꿈나무들…춘천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 개막
28일 에어돔서 개회식, 국내외 32개 팀 500여 명 참가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10-28 11:45:13
[뉴스앤톡] 세계 각국의 유소년 축구 꿈나무 500여 명이 춘천에 모여 사흘간의 우정의 경기를 시작했다.
‘2026 춘천 국제 유소년 친선 축구대회’가 28일 춘천에어돔에서 막을 올렸다.
개회식에는 국내외 선수단과 지도자,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참가팀들에게 참가를 기념하는 기념패가 전달됐다.
춘천시체육회가 주최·주관하고 춘천시와 춘천시민축구단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중국과 몽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해외 4개국 8개 팀과 국내 24개 팀 등 총 32개 팀 500여 명이 참가한다.
특히 중국에서는 창저우와 난양, 바오딩, 선양, 웨이하이 등 5개 도시의 유소년 선수들이 춘천을 찾았다.
지난해 12개 팀이 참가했던 대회는 올해 32개 팀으로 규모가 확대되면서 국내외 어린 선수들이 함께 뛰고 교류하는 무대로 성장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축구는 동료와 호흡을 맞추고 서로를 믿으며 성장하는 운동”이라며 “언어와 문화가 다른 선수들도 함께 공을 주고받으며 가까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펼치고, 함께 뛰는 친구를 존중하며 서로에게 응원을 건네주시기 바란다”며 “춘천에서 맺은 우정이 각자의 고향으로 돌아간 뒤에도 오래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개회식을 마친 선수들은 춘천에어돔과 송암보조경기장에서 본격적인 경기에 돌입한다.
대회는 30일까지 사흘간 총 80경기가 진행되며, 12세 이하(U-12) 선수들이 참가하는 8인제 방식으로 치러진다.
전·후반 각 25분씩 경기를 펼치고 별도의 순위 시상 없이 모든 참가팀에 기념메달을 전달한다.
이번 대회는 국제 스포츠 교류를 넘어 도시 간 우호협력을 이어가는 계기도 되고 있다.
중국 창저우시와 일본 호후시 대표단도 대회에 맞춰 춘천을 방문했다.
창저우시 대표단은 27일 육동한 시장과 면담한 데 이어 이날 개회식에 참석해 유소년 선수들을 격려했다.
일본 호후시 대표단도 이날 오후 춘천을 찾아 대회 현장을 둘러보며 스포츠 교류의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29일에는 춘천삼육초등학교와 중국 창저우 룽진초등학교 간 자매학교 체결이 예정돼 있어 축구로 시작된 만남이 교육 분야의 교류로도 이어진다.
[ⓒ 뉴스앤톡.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