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최초]경북교육청, 산과 들․바다를 배움으로 잇다

중학교 ‘따로 또 같이’․고등학교 ‘배움잇다’ 산들․바다캠퍼스 연계… 학교와 지역 경계 넘어 배움 확장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6-29 11:30:11

▲ 중학교 ‘따로 또 같이’․고등학교 ‘배움잇다’ 산들․바다캠퍼스 연계
[뉴스앤톡] 경북교육청은 농어촌 작은 학교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고 학교 규모와 관계없이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중학교 ‘따로 또 같이’ 공동교육과정과 고등학교 ‘배움잇다’ 산들․바다캠퍼스를 연계한 ‘경북형 공동교육과정’을 본격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동교육과정은 학교와 학교, 지역과 지역을 연결하는 새로운 교육모델로, 학생들이 학교 규모나 지역적 여건에 제약받지 않고 다양한 교과와 교육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을 융합해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학령인구 감소와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등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해 농어촌 학교의 교육 경쟁력을 높이고, 학생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경북교육청의 대표적인 미래 교육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중학교에서는 ‘따로 또 같이’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역사 등 이론 중심 교과는 원격 공동수업으로, 음악․미술․기술․가정 등 실습 중심 교과는 학생들이 협력 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대면 수업으로 운영하는 온오프라인 혼합형 교육과정이다.

또한 창의적 체험 활동도 학교 간 공동으로 운영해 학생들이 다양한 학교의 또래들과 함께 배우고 소통하며 협력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신녕중학교는 중학교 교과 중심 공동교육과정 연구학교로 지정돼 ‘따로 또 같이’ 공동교육과정을 선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인근 학교와 교과 및 창의적 체험 활동을 공동 운영하는 것은 물론, 교원학습공동체를 통해 공동수업 설계와 수업 나눔, 운영 결과 성찰을 지속하며 농어촌 소규모학교에 적합한 공동교육과정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고등학교에서는 전국 최초의 농어촌 프리미엄 공동교육과정인 ‘배움잇다’ 산들․바다 캠퍼스를 운영한다.

오는 7월에는 영양․청송․봉화 지역 학생들이 참여하는 ‘산들캠퍼스’와 울진․영덕 지역 학생들이 참여하는 ‘바다캠퍼스’를 운영해 대학교수와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2학점 공동교육과정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접하기 어려운 심화 교과와 진로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적인 학습 기회를 얻고, 다양한 지역 학생들과 함께 토론과 프로젝트 활동을 수행하며 미래 핵심 역량과 공동체 의식을 키우게 된다.

또한 산과 들, 바다 등 지역의 자연환경과 문화, 인적 자원을 교육과정과 연계해 운영함으로써 교실을 넘어 지역 전체를 배움의 공간으로 확장하는 차별화된 교육 경험도 제공한다.

경북교육청은 중학교 ‘따로 또 같이’ 공동교육과정과 고등학교 ‘배움잇다’ 산들․바다캠퍼스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학생 성장 단계에 맞춘 경북형 공동교육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어촌 학생들도 도시 학생들과 동등한 수준의 교육 기회를 누리고, 다양한 과목 선택과 진로 탐색이 가능한 교육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들의 배움은 학교의 규모나 지역적 여건에 의해 제한되어서는 안 된다”라며 “경북교육청은 학교와 학교, 지역과 지역을 연결하는 경북형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농어촌 학생들에게도 더 넓고 깊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누구나 자신의 꿈을 키워갈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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