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관광객 145명, 떡페 보러 대구 온다!”
대구국제공항 입국자의 약 45.3%가 대만 관광객... 한국관광공사·대구문화예술진흥원·대구공항·북구 협업으로 해외 관광객 유치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10-21 11:25:38
[뉴스앤톡]
대구 북구청은 오는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대구 iM뱅크PARK 일원에서 개최되는 ‘2026 대구 떡볶이 페스티벌’에 대만 관광객 145명이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한국관광공사,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광본부, 대구공항 및 대구 북구청의 협업으로 성사됐다. 대만 관광객 7개 팀 145명은 10월 22일에서 24일까지 대구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해 떡볶이 페스티벌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특히, 이 가운데 일부는 대구 떡볶이 페스티벌을 방문한 뒤 김천 김밥축제까지 둘러보는 연계 관광 상품을 이용한다. 한국을 대표 분식인 떡볶이와 김밥을 한 번의 여행으로 즐기는 일정으로, 지역 음식 축제들이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는 새로운 관광코스로 연결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최근 K-푸드 열풍은 김치·비빔밥·불고기 등 전통 한식을 넘어 김밥·라면·떡볶이 등 친숙한 일상 음식으로 확산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김밥과 떡볶이 등 쌀 가공식품의 수출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한국관광공사의 관광 데이터에서도 식도락 관광이 방한 관광객의 주요 관심사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대구국제공항 입국자의 약 45.3%를 차지하는 대만 관광객은 한국 방문 목적에서도 식도락 관광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대만 관광객의 69.3%가 식도락 관광을 주요 방문 목적으로 꼽았다는 조사 결과는 이번 떡볶이 페스티벌과 대만 관광객 유치가 최근 관광 수요에 부합하는 시도임을 보여준다.
대만 관광객들은 축제장에서 다양한 떡볶이를 맛보고 무료 시식과 떡볶이 만들기 체험 등에 참여하며 한국의 음식문화를 경험하게 된다. 이들을 위해 특별히 조성된 글로벌 라운지에서는 대구문화예술진흥원과 협업하여 예약된 좌석에서 다양한 떡볶이를 맛보고, 대구와 북구의 경관이 담긴 인생네컷 사진 촬영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국내 거주 외국인을 위한 혜택도 마련했다. 외국인등록증을 제시하면 9천 원 상당의 떡볶이 구매 쿠폰을 제공해 국내 거주 외국인들도 부담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떡볶이 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와 QR 주문 플랫폼 ‘컴인’에 다국어 서비스를 제공해 외국인들이 축제 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편리하게 떡볶이를 주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대만 관광객 유치는 떡볶이 페스티벌이 지역 먹거리 행사를 넘어 해외 관광객을 대구로 불러들이는 K-푸드 관광 콘텐츠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김천 김밥축제와 연계한 관광상품은 지역축제 간 협력이 관광객의 이동과 지역 관광 활성화로 이어지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근수 북구청장은 “대구 떡볶이 페스티벌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페스티벌로 성장할 잠재력이 충분하다.”라며, “앞으로도 관광 유관 기관과 협력을 확대하고, 외국인들이 언어의 불편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관광 수용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6회 대구 떡볶이 페스티벌은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대구 iM뱅크PARK 일원에서 개최되며, 전국 78개 참가업체와 30종의 체험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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