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장애인 오케스트라 ‘어울소리’ 두 번째 정기연주회

10월 28일 전주학생교육문화관서 정기연주회 개최… 도민 누구나 무료 관람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10-20 11:30:06

▲ 장애인 오케스트라 ‘어울소리’ 두 번째 정기연주회 포스터
[뉴스앤톡] 아름다운 선율로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포용의 가치를 전해온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장애인 오케스트라 ‘어울소리’가 두 번째 정기연주회로 도민들을 찾아간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28일 오후 6시 전주학생교육문화관 공연장에서 ‘모두의 소리, 하나의 감동’을 주제로 어울소리 오케스트라 제2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주회는 어울소리 오케스트라가 그동안 학교로 찾아가는 장애인식 개선 공연 등을 통해 갈고닦은 연주 실력을 선보이고, 음악을 통해 장애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에는 도내 학생과 학부모·교직원·도민 등 350여 명이 함께할 예정이며, 장애 예술인과 비장애 예술인이 함께 무대를 꾸며 화합과 포용의 의미를 더한다.

특히 공연에는 지역 장애 예술인인 클래식 기타리스트 이상헌과 성악가 이남현이 객원 연주자로 참여해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군산에 거주하는 이상헌 기타리스트는 중증 자폐성 장애를 딛고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와 협연한 경험이 있으며, ‘바퀴 달린 성악가’로 알려진 이남현 성악가는 유엔(UN) 본부와 미국 카네기홀 등 국제적인 무대에서 활약해 왔다.

여기에 색소폰 연주자로도 활동하는 원광대학교 김석준 교수와 전주 지역 전문 성악가들로 구성된 팝페라 그룹 ‘보니타’가 함께해 공연의 깊이와 풍성함을 더한다.

공연은 총 2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어울소리 오케스트라가 ‘산왕의 궁전’, ‘더 엔터테이너’, 비발디의 ‘사계’ 중 ‘가을’ 1악장 등을 연주하며, 이상헌 기타리스트와 이남현 성악가의 협연이 이어진다.

2부에서는 김석준 교수의 색소폰 협연과 팝페라 그룹 보니타의 특별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어울소리 오케스트라가 슈베르트 교향곡 제5번 1악장,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제1번’, 비제의 ‘파란돌’ 등을 선보인다.

마지막 무대는 전 출연진이 함께하는 ‘모두가 꽃이야’,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로 장식하며 화합과 감동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공연 당일 오후 5시 30분부터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천호성 교육감은 “서로 다른 악기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 내듯, 우리 사회도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함께할 때 더욱 아름다워질 수 있다”며 “이번 연주회가 장애 예술인들의 뛰어난 역량을 도민과 함께 나누고, 장애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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