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제주유아교육진흥원 2026년 유아 언어발달 현장지원 사업 집중 추진
아이의 언어 발달, 보호자와 교사가 함께 지원한다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3-17 11:20:09
[뉴스앤톡] 제주도교육청 제주유아교육진흥원은 17일 2026년 한 해 동안 유아의 언어 성장을 돕기 위한 현장 지원 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교원의 언어 지도 전문성 강화와 보호자의 언어 지도 역량 제고, 유아를 위한 몰입형 언어 환경 조성을 핵심으로 추진된다.
먼저 도내 공·사립유치원 교원을 대상으로 유아 언어발달 지도 역량을 높이기 위한 연수가 운영된다.
4월 17일 제주학생문화원에서 열리는‘언어발달 지원 역량 강화 직무연수’에서는 강은희 제주국제대학교 교수가 강사로 나서 언어발달 과정의 주요 특징과 지연 유형에 따른 구체적인 지원 방법, 유아기 문해 발달에 관한 심도 있는 강의를 할 예정이다.
이어 교사들이 언어적 상호작용에 어려움을 겪거나 발음이 부정확한 유아를 지원하기 위한 실무 역량 강화 ‘언어치료 공동연수’도 함께 운영한다.
이번 ‘언어치료 공동연수’는 제주시와 서귀포시 지역으로 나누어 소그룹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제주시 지역은 5월 12일부터 6월 2일까지, 서귀포시 지역은 6월 9일부터 23일까지 매주 화요일(오후 2시30분~오후 5시 30분)에 운영된다.
참여 교사들은 전문 언어치료사와 함께 현장용 교구를 직접 제작하고 적용하는 방법을 실습한다.
또 ‘그림책으로 여는 유아의 마음과 언어’를 주제로 한 현장 방문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10월부터 두 달간 관내 유치원 10개 팀을 직접 방문해 그림책을 활용한 유아와의 정서적 교감과 언어발달 지도 전문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보호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회천분원에서는 4월부터 11월까지 ‘찾아오는 보호자 교육’을 운영해 △가정 연계 유아 언어발달 지원 △그림책 활용 유아 문해력 발달 지원 △유아 언어발달 교구 제작 공동연수 등 실천 중심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유치원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찾아가는 보호자 교육’을 통해 20개 팀에 전문 강사와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자녀 양육 고민을 나누는 ‘보호자 그룹 상담’도 내실 있게 운영된다.
상반기(5월 12일~21일)와 하반기(9월 8일~17일)에 소그룹으로 진행되며 전문 상담사가 보호자들의 경험을 공유하고 양육 스트레스 완화를 돕는다.
특히 ‘아이 성향 맞춤 언어 발달 전략’과 ‘효과적인 자녀 대화법’ 코칭을 통해 가정에서의 언어 환경 개선을 지원할 예정이다.
유아들을 위한 몰입형 언어 환경 조성을 위해 실내 체험 공간도 새롭게 구성한다.
제주유아교육진흥원은 상반기에 3층 ‘책놀이터’에 언어발달 교구와 인형의 집을 비치해 그림책 기반의 극놀이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하반기에는 1층 공간을 오페라 방송국, 마트, 미용실 등 다양한 역할놀이 공간에 추가 교구를 확충하여 실제 상황 속 의사소통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회천분원의 실내 체험 공간 ‘책팡’도 프로젝션형 그림책 공간과 인형극 놀이터로 새롭게 조성된다.
또한 토요 가족체험과 연 4회 특별 행사를 운영해 유아들이 자연스럽게 언어를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현장 지원 장학자료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2026년 신규 개발되는 자료는‘그림책을 활용한 유아 언어교육 지원’을 주제로 제작되며 유아의 언어표현력 향상을 돕는 구체적인 지도 사례와 활동 방안을 중점적으로 수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교사들이 그림책이라는 매개체로 유아의 생각을 효과적으로 이끌어 내고, 풍부한 언어적 경험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현장 맞춤형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김승희 제주유아교육진흥원장은 “유아의 언어발달은 가정과 기관,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교직원과 보호자가 함께 참여하는 체계적인 지원 환경을 조성해 유아의 건강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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