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독감 주의보…21일부터 무료 접종 시작
전국 독감 유행주의보 발령…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위생 당부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9-18 11:20:42
[뉴스앤톡] 전국에 독감(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익산시가 시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무료 예방접종과 일상 속 감염 예방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익산시는 질병관리청이 전국에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함에 따라 철저한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오는 2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대상자별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유행주의보는 최근 감기 증상으로 동네 병의원을 찾은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 증상 환자가 25.3명으로 유행 기준(12.9명)을 두 배 가까이 훌쩍 넘어서면서 발령됐다.
독감 의심 증상은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열과 기침, 목 통증 등을 동반한다.
침방울로 쉽게 전파되는 만큼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기침할 때 옷소매로 입 가리기, 주기적인 실내 환기, 증상 발생 시 마스크 착용 등 일상 속 수칙 실천이 매우 중요하다.
시는 독감 확산을 막고 시민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대규모 무료 예방접종을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어린이 국가 무료 지원 대상이 기존 13세에서 14세(2012년 1월 1일~2026년 8월 31일 출생자)까지 확대됐다.
접종 첫날인 21일부터 생후 6개월~14세 어린이와 임신부를 대상으로 먼저 접종을 시작한다.
노년층의 경우 접종 초기 병원이 붐비는 것을 막고 혼란을 예방하기 위해 나이별로 나눠 진행한다.
75세 이상(1951년 이전 출생)은 10월 6일, 70~74세(1952~1956년 출생)는 10월 12일, 65~69세(1957~1961년 출생)는 10월 15일부터 각각 접종받을 수 있다.
어린이와 임신부, 65세 이상은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 지정 병의원에서 무료로 맞을 수 있다.
시 자체 예산으로 지원하는 '익산형 취약계층 무료 접종'도 함께 펼친다. 대상은 익산에 주소를 둔 15~64세(1962~2011년 출생) 시민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국가유공자 본인,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 사회복지시설 입소자다.
특히 올해부터는 시민 편의를 위해 접종 방식을 대폭 바꿨다. 기존에 찾던 보건소와 보건지소에서는 접종하지 않으며, 집에서 가까운 관내 지정 위탁의료기관(병·의원)이나 24개 보건진료소로 가면 된다.
취약계층 접종 기간은 오는 10월 22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다. 방문 시 신분증과 함께 수급자증명서, 국가유공자증, 장애인등록증 등 확인 서류를 챙겨야 한다.
병원마다 백신 보유량이 다를 수 있으므로 방문하기 전 해당 병의원에 접종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동네별 지정 병의원 목록과 보건진료소 일정은 익산시보건소 누리집(공지사항)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진윤 익산시보건소장은 "독감은 단순한 감기를 넘어 어르신과 어린이, 임신부에게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사전 예방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전국에 유행주의보가 내려진 만큼 대상 시민들께서는 접종 일정을 꼼꼼히 확인해 제때 접종을 마치고, 손 씻기와 기침 예절 등 생활 방역에도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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