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남구, 오륙도에서 배운 공유숙박, 정식 창업으로 이어지다. 오륙도인생후반전지원센터 ‘공유숙박 창업과정’, 신중년의 실전 창업으로 결실 [신중년 기획 기사: 2편]
“혼자서는 막막했던 창업, 교육과 현장 멘토링을 통해 제대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9-18 11:20:40
[뉴스앤톡] 오륙도인생후반전지원센터에서 공유숙박 창업 교육을 받은 안영원 씨가 지난 8월 부산에 정식 허가를 갖춘 공유숙박 공간‘행운인생’을 열었다.
단순한 이론교육에 그치지 않고 전문가의 1:1 맞춤형 멘토링과 현장 임장, 운영 실무 교육까지 이어진 센터의 창업 과정이 실제 신중년 창업으로 연결된 사례다.
대기업 생활과 개인 사업 등 수많은 인생의 계절을 지나온 안영원 씨가 공유숙박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2023년 무렵이었다.
홀로 주택 일부를 수리해 장기숙박사업을 진행했지만, 과열된 시장 환경 속에서 나홀로 운영의 한계와 자금난, 까다로운 인허가 문제로 적잖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다.
막연한 고민과 벽에 부딪히던 안영원 씨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준 곳이 바로 오륙도인생후반전지원센터의 '부산 공유숙박 창업 과정(에어비앤비)' 프로그램이었다.
센터에서 만난 전문 강사의 1:1 맞춤형 멘토링과 현장 임장은 엉킨 실타래를 하나씩 풀어주는 전환점이 됐다.
주차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하는 방법부터 메시지 자동화 시스템, 효율적인 동선 관리까지 실전 노하우를 배우며 운영의 기틀을 다졌다.
마침내 안영원 씨는 기존의 경험과 센터의 체계적인 코칭을 더해, 지난 2026년 8월 3룸 형태의 정식 허가를 갖춘 공유숙박 공간 '행운인생'을 정식으로 선보이게 됐다.
안영원 씨가 가꿔낸 '행운인생'에는 본인만의 특별한 고집과 따뜻한 철학이 담겨 있다.
화려한 인테리어나 비대면 무인 시스템이 주를 이루는 요즘, 과감히 TV를 없애고 손님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을 늘렸다.
여행 온 가족이나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부산 특유의 소박하고 따뜻한 정(情)을 전하기 위해서다.
2023년 첫 시작부터 지금까지 이어진 진심은 국경을 넘어 통했다.
그동안 '행운인생'을 거쳐간 독일 가족, 중국 유학생 게스트들은 본국으로 돌아간 뒤에도 그를 잊지 않고 고마운 마음을 담아 지역 특산품과 안부 편지를 보내오곤 한다.
8월 정식 오픈 후에도 이러한 인연은 더욱 깊어져, 공간이 단순히 잠을 자는 곳을 넘어 사람과 사람이 마음을 나누는 퍼스널 브랜딩의 장으로 피어난 것이다.
안영원 씨는 "50대 이후의 신중년에게는 살아오며 쌓은 깊은 인생의 경륜과 진심이라는 가장 큰 자산이 있습니다. 완벽하지 않은 내 공간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그 안에서 길을 찾아가는 과정 자체가 큰 보람입니다. 새로운 도전을 망설이는 또래 분들에게 센터의 문을 두드려보라고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고 말했다.
이번 사례는 오륙도인생후반전지원센터와 영산대학교 RISE사업단, 비컨힐컴퍼니가 3자 협약을 통해 함께한 교육과 현장 중심의 지원이 실제 창업으로 이어진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무엇보다 안영원 씨가 그동안 쌓아온 경험에 새로운 배움과 전문적인 도움을 더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인생후반전의 새로운 길을 만들어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오륙도인생후반전지원센터 관계자는 “신중년에게는 살아오며 쌓은 경험과 역량이라는 큰 자산이 있다”며 “이번 사례처럼 새로운 배움과 도전이 각자의 경험과 만나 또 다른 가능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응원하고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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