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고교체제 개편' 학교별 특색 있는 교육과정으로 이어간다
성산고·제주여상(사라고) 2027 제주형 자율학교 신규 지정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9-11 11:15:24
[뉴스앤톡]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고교체제 개편 대상 학교의 안정적인 교육과정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성산고등학교(IB 학교)와 2027년 사라고등학교(창의융합학교)로 전환될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 2개교를 2027 제주형 자율학교로 신규 지정했다.
이번 신규 지정은 고교체제 개편에 따라 학교별 특성과 여건에 맞는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2027학년도 제주형 자율학교 신규 지정 공모는 고교체제 개편 대상 학교에 한해 실시했다.
제주형 자율학교로 지정된 학교는 제주특별법에 따른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을 바탕으로 학교와 지역의 특성에 맞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도교육청은 교육과정 개발·운영, 맞춤형 상담·지원, 교원 연수 및 운영비 등을 지원하여 학교의 안정적인 운영과 학생들의 교육적 성장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특히 도교육청은 성산고등학교를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과 해양 직업계열 교육을 결합한 미래형 고등학교로 전환한다. 보통과는 IB 기반 교육과정으로 전환해 일반고로서의 교육 경쟁력을 높이고, 해양 직업계열학과는 제주 지역의 전략산업인 해양·수산·관광 분야의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과정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 도내 유일한 IB DP 학교인 표선고에 집중된 IB 교육 수요를 분산하고, 성산 지역을 초·중·고가 연계되는 IB 교육 거점으로 조성한다. 초·중·고 단계에서 이어지는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의 학습 연속성을 확보하고, 지역 내에서 안정적으로 IB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는 2027학년도 일반계 고등학교 체제로의 전환을 앞두고, 학교 교육 체질을 미래형으로 조기에 안정시키는 동시에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하기 위해 제주형 자율학교 지정을 추진해 왔다.
2027년 ‘사라고등학교’라는 새로운 교명으로 출범하며, AI 중점학교로서 구축한 인프라와 디지털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인문·사회·자연과학·예술을 아우르는 ‘창의융합학교’ 모델을 본격 선보인다. 이를 통해 지역성과 세계적 가치를 겸비한 융합형 인재를 양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제주특별법 교육과정 특례로 신설되는 특색과목 ‘주제탐구 프로젝트’와 AI·정보 7개 교과 중심의 그린스마트 첨단 교육환경, 단계별 진로·진학 맞춤형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용하여 사라고만의 독보적인 교육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고교체제 개편이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려면 학교별 특성을 살린 교육과정 운영이 중요하다”라며 “성산고와 사라고가 각각의 교육 방향을 충실히 구현하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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