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빛나게, 내일을 더 아름답게“ 영동군노인복지관 ‘웰다잉 교육’ 성황리 마쳐
255명 사전 조사 기반 맞춤형 프로그램… 어르신 17명 유종의 미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8-19 11:05:28
[뉴스앤톡] 영동군노인복지관(관장 신명희)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으로 추진한 어르신 웰다잉(Well-Dying) 교육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치고 17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지역 어르신 255명의 사전 인식조사를 바탕으로 기획된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7월 16일부터 총 11회기에 걸쳐 진행됐다. 전문 교수진의 입체적 강의(웰다잉·그림책·건강 특강)와 지역 전문기관 연계를 통해 법무법인 우성 박정훈 변호사의 상속과 유언, 영동군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생명 교육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죽음의 준비를 넘어 오늘을 잘 사는 삶의 가치를 다루며 수강생들의 깊은 공감을 끌어냈다. 특히 복지관에서 자체 기획 · 제작한 인생노트(엔딩노트)를 직접 작성해 보며 지나온 삶을 돌아보고 남은 생을 주체적으로 설계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삶의 가장 눈부신 순간을 담아내는 삶의 사진관(장수사진 촬영)과 자신만의 마지막 메시지를 남기는 비문 영상 제작 등 실질적인 삶의 정리 시간을 함께 제공하여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과 재수강 요청이 이어졌다.
교육에 참여한 임OO 어르신(88세)은 “막연하게 생각했던 내 삶의 마무리를 직접 준비해 보는 참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장수 사진도 찍고 비문도 적어보면서 언젠가 찾아올 이별을 두려움이 아닌 존엄하게 맞이할 용기가
생겼습니다.”,이OO 어르신(82세)은 "살면서 교수님들과 언제 이렇게 깊이 있게 공부를 해보겠느냐"며
"처음엔 웰다잉이라는 말이 생소했지만, 강의를 듣고 직접 인생 노트(엔딩노트)를 작성해 보며 생각이 싹 바뀌었다"고 전했다.
이어 "앞날을 미리 걱정하며 쓸쓸해 할 것이 아니라, 오늘 나에게 주어진 소중한 하루하루를 아름답고 알차게
채워가는 것이 진정한 웰다잉임을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동군노인복지관 담당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어르신들이 막연한 두려움 대신 삶의 마지막을 차분히 준비하며 지나온 순간을 가치 있게 채워가는 계기가 됐습니다. 특히 직접 기획·제작한 인생노트(엔딩노트)를 통해 어르신들께 존엄한 마무리를 향한 뜻깊은 여정을 선물할 수 있어 담당자로서 큰 보람을
느낍니다.”
이어 영동군노인복지관 신명희 관장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존엄성을 지키며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영위할 수 있도록 전문적이고 다각적인 복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뉴스앤톡.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