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이소라 의원, '서울 AI재단' 예산·인력 확대보다 시민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발굴 중요

서울 AI재단 확대 방향 동의하지만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효능감 있는 정책 발굴로 성과로 이어져야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9-04 11:10:24

▲ 서울시의회 이소라 의원
[뉴스앤톡] 서울특별시의회 이소라 의원(더불어민주당·성북4)은 3일 열린 제339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주택공간위원회 서울 AI재단 출연 동의안 심의에서 재단의 예산과 인력 확대에 앞서 사업별 구체적인 추진계획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울 AI재단의 내년도 출연금은 181억 2,500만 원으로 올해보다 34.7% 증가하고, 사업비도 약 53% 늘어날 예정이다. 이에 이 의원은 먼저 서울 AI재단이 서울시 AI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인 만큼, 조직 확대에 상응하는 구체적인 업무 계획이 마련돼 있는지 점검했다.

서울 AI재단은 공공 AI 역량평가 등 신규사업 추진과 디지털 안내사 사업 이관 등을 이유로 9명 증원을 계획하고 있다. 이 의원은 “현재 인력으로는 어떤 업무를 수행하기 어려워 9명의 증원이 필요한 것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며 사업 확대에 따른 인력 증원의 필요성과 조직 운영계획을 명확히 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디지털 안내사 사업에 대해서는 실제 시민들이 서비스를 얼마나 이용하고 있는지, 기존 ‘어디나 지원단’과의 역할 중복은 없는지 등을 따져보고 사업의 필요성과 인력 운영을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내년도 신규사업인 360억 원 규모의 ‘도시형 피지컬 AI’ 사업과 관련해서는 로봇과 AI가 시민의 생활공간에 직접 투입되는 만큼 실증 이후 운영·유지관리 비용과 안전기준, 사고 발생 시 책임 주체 등을 사전에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AI재단이 추진하는 글로벌 AI 연구소 사업의 연구 협력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제안도 내놨다. 이 의원은 “특정 기관과의 협력에만 머무르기보다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연구기관은 물론 국내 우수 연구기관과도 확장성 있게 협력할 필요가 있다”며 “새로운 연구과제나 사업이 마련되면 의회와도 지속적으로 공유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만기 서울 AI재단 이사장은 “MIT 센서베이스랩과의 협력을 비롯해 캠브리지대학교, 연세대학교 등과 피지컬 AI 관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KAIST 및 서울대학교 AI대학원 등과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AI 정책이 기관 내부의 사업 확대에 그치지 않고 시민의 일상을 실제로 변화시키는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핵심 역할을 잘 챙겨달라”며 “서울 AI재단이 예산과 조직을 확대하는 만큼 사업 하나하나의 필요성과 효과를 꼼꼼히 검증하고, 시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의회에서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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