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도 처음, 아이도 처음”청도교육지원청, 행복한 아버지학교로 가족 소통 돕는다!

“사춘기 아이 vs 갱년기 아빠” 소통의 장 마련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8-13 11:10:08

▲ 2026 행복한 아버지학교 운영
[뉴스앤톡] 청도교육지원청은 2026년 8월 11일과 8월 12일 양일간 오후 7시 청도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 '행복한 아버지학교'를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춘기 아이 vs 갱년기 아빠, 우리 집이 시끄러운 과학적 이유”를 주제로, 사춘기 자녀와 갱년기를 겪는 부모 세대가 서로를 이해하고 건강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강의는‘요즘 아이들 이해 설명서’를 중심으로 변화하는 청소년기의 신체적·정서적 특성과 부모 세대의 심리적 변화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가정 내 갈등의 원인을 개인의 문제로만 바라보지 않고, 발달 단계와 세대 간 차이에서 비롯되는 자연스러운 변화로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운영 첫날인 8월 11일(화)에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강의가 진행되며, 둘째 날인 8월 12일(수)에는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강의로 운영된다. 청도교육지원청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부모와 자녀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일상 속 대화와 관계 회복의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참가 아버지는 “아이의 말투나 행동을 단순히 반항으로만 생각했는데, 강의를 듣고 보니 사춘기라는 발달 과정 속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변화라는 것을 이해하게 됐다.”라며 “나 역시 감정 기복이나 피로감 때문에 아이에게 예민하게 반응했던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는 아이를 고치려고 하기보다 먼저 들어주고 기다려주는 아빠가 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아빠가 자꾸 잔소리한다고만 생각했는데, 아빠도 나를 걱정해서 그런 말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며 “오늘 강의를 같이 들으면서 아빠도 힘들 수 있다는 생각을 처음 해봤고, 앞으로는 내 생각을 화내지 않고 말해보려고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오홍현 교육장은 “사춘기 자녀와 부모가 겪는 갈등은 서로를 몰라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라며 “이번 행복한 아버지학교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성장하고, 가정 안에서 따뜻한 소통 문화를 만들어 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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