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철원 관광지·공공시설 곳곳에 '자활 자판기'
소이산 모노레일부터 DMZ 인근 캠핑장까지… 한 대 팔릴 때마다 지역 일자리로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11-04 11:05:14
[뉴스앤톡] 철원 관광지와 공공시설 곳곳에서 저소득 주민이 운영하는 '멀티자판기'가 방문객의 불편을 덜어주고 있다.
철원지역자활센터 자활근로 참여 주민이 운영하는 멀티관리사업단이 관공서와 관광지 등 편의시설이 부족한 곳에 자판기를 설치·운영하며, 이곳에서 나온 수익금을 다시 지역 일자리를 만드는 데 쓰고 있다.
철원지역자활센터는 저소득 주민을 대상으로 자활근로 일자리사업을 수행하는 사회복지기관으로, 카페, 식당, 청소 및 소독, 부업사업단 등 다양한 자활사업단을 운영한다. 이 가운데 멀티관리사업단은 편의시설이 부족한 관공서 및 공공시설 등에 자판기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철원국민체육센터 1층에는 음료와 간식을 판매하는 멀티자판기를 설치해 수영장 이용객을 위해 수경과 수모 등 수영용품도 함께 판매하고 있으며, 김화도서관에는 도서관을 이용하는 방문객을 위해 간식과 음료를 판매한다.
특히 민간인통제구역 내에 위치한 태봉국 궁예왕 역사공원과 유곡리캠핑장에도 멀티자판기를 설치해 관광객과 캠핑객의 편의를 높이고 있다. 이곳에서는 캠핑에 필요한 장작과 숯, 세면도구를 비롯해 간식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철궁이 마그넷’ 등 철원 관광 기념품도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올해 8월에는 소이산 모노레일 정상 승·하차장에 생수자판기를 새로 설치해 모노레일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이 간편하게 생수를 구입하고 갈증을 해소할 수 있게 했다.
철원지역자활센터는 멀티관리사업단이 저소득 주민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편의를 높이는 역할을 기대하고 있으며, 자판기 판매 수익금은 자활사업 일자리사업에 재투자하여 지역 내 일자리를 개발하고 교육하는데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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