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4 진주시민축구단, 창단 첫 ‘코리아컵 16강’ 위업

K3 부산교통공사와 연장혈투 끝 승부차기 5-4 제압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7-31 11:10:08

▲ K4 진주시민축구단, 창단 첫 ‘코리아컵 16강’ 위업
[뉴스앤톡] 진주시민축구단의 기세가 거침이 없다.

K4리그에서 파죽의 5연승과 함께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진주시민축구단이 코리아컵 3라운드에서도 K3리그의 강호 부산교통공사마저 물리치고, 창단 이후 처음이자, K4리그 팀 가운데 유일하게 코리아컵 16강 진출이라는 대위업을 달성했다.

진주시민축구단은 29일 양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2027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 경기에서 K3리그의 부산교통공사축구단과 1-1로 무승부를 기록한 뒤, 연장 혈투 끝에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는 진주시민축구단 구단주인 조규일 진주시장이 직접 경기장을 찾아 선수단을 격려하고, 팬들과 함께 응원했다. 경기 전 선수들에게 “끝까지 자신감을 가지고 진주시를 대표한다는 자부심으로 최선을 다해 달라”고 힘을 북돋았고, 선수들은 투지 넘치는 경기를 펼친 끝에 값진 승리로 화답했다.

진주시민축구단은 전반에 선제골을 허용하고 끌려갔지만, 후반에 교체 투입된 윤도원의 패스를 오세이(Osei)가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연장전까지 추가 득점 없이 경기가 이어졌고,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김원중의 선방과 마지막 키커 이호영의 침착한 마무리로 승리를 확정했다.

진주시민축구단 선수들은 무더위 속에 120분이 넘는 접전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강한 정신력과 팀워크를 보이면서 다시 한번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승리는 포기하지 않는 투혼으로 만들어낸 값진 성과로, 경기장을 찾은 팬들과 시민들에게 큰 감동과 자부심을 안겼다.

조 시장은 경기 후 선수들을 격려하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고,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투혼을 발휘해 진주 시민들에게 큰 기쁨을 안겨줘 고맙다”라며 “앞으로도 자신감을 가지고 좋은 경기를 이어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진주시민축구단은 오는 8월 19일 포항스틸야드에서 K리그1의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코리아컵 8강 진출에 도전한다. K4리그의 자존심 진주시민축구단이 프로축구팀을 상대로 돌풍을 이어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코리아컵’은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국내 성인 축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FA컵 대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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