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학교 간 프리미엄 공동교육과정 ‘배움잇다’ 운영

'배움잇다:산들․바다캠퍼스' 최고의 전문가와 함께하는 특별한 여름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7-22 10:50:13

▲ 경상북도교육청
[뉴스앤톡] 경북교육청은 농어촌 지역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고 지역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2026학년도 1학기 고교학점제 학교 간 프리미엄 공동교육과정 ‘배움잇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배움잇다’는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에 지역과 학교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연계해 농어촌 학생들에게 폭넓고 수준 높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경북형 공동교육과정이다.

이번 과정은 7월 9일부터 16일까지 온라인 사전 프로그램을 운영한 데 이어,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영양고등학교 ‘산들캠퍼스’와 후포고등학교 ‘바다캠퍼스’에서 오프라인 집중 캠퍼스를 운영하는 블렌디드(Blended) 방식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온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교과와 관련된 기초 이해를 높이고 사전 탐구 활동을 수행한 뒤, 오프라인 집중 캠퍼스에서는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토론과 체험, 프로젝트 활동에 참여하며 배움을 한층 심화한다.

특히 이번 과정에는 도내 우수 교원을 비롯해 시인과 대학교수, 연구원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해 학생들이 일반적인 교실 수업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깊이 있는 배움과 다양한 교육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영양고등학교에서 운영되는 ‘산들캠퍼스’​는 ‘자아탐색과 글쓰기’를 주제로 2학점 과정으로 진행된다.

오프라인 프로그램에서는 안도현 시인이 학생들과 만나 문학을 통해 자신을 성찰하고 삶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히는 시간을 갖는다. 온라인 프로그램에서는 박준 시인과 이치억 공주대학교 교수가 글쓰기와 인문학, 동양철학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해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을 깊이 들여다보고 이를 글로 표현하며 사고의 폭과 자기 성찰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한다.

후포고등학교에서 운영되는 ‘바다캠퍼스’​는 ‘프런티어 사이언스’를 주제로 2학점 과정으로 운영되며,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과학적 사고력과 융합적 문제 해결 역량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오프라인 프로그램에서는 민태기 박사가 과학적 사고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온라인에서는 어주경 국립생태원 연구원과 안성호 대구대학교 교수가 생태․환경과 과학적 탐구를 주제로 학생들과 소통한다.

학생들은 자연과 우주, 과학기술을 연결하는 다양한 탐구 활동을 통해 과학을 폭넓은 관점에서 바라보고,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융합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역량을 기르게 된다.

또한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진로 멘토단이 참여해 학생들의 관심과 적성에 맞는 진로를 함께 탐색하고, 1:1 맞춤형 진로 설계를 지원하는 등 교과 학습과 진로 탐색을 연계한 차별화된 교육 경험을 제공한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배움잇다’를 통해 농어촌 지역 학생들이 지역적 여건으로 인해 경험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교육과정을 선택하고,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직접 소통하며 자신의 관심 분야와 진로를 보다 깊이 탐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권역별 거점학교를 중심으로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 문화예술계 등 다양한 분야와의 협력을 강화해 농어촌 학생들도 지역과 관계없이 폭넓고 수준 높은 교육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이 어디에서 배우느냐보다 무엇을 배우고 누구와 함께 배우느냐가 더욱 중요한 시대”라며, “‘배움잇다’를 통해 농어촌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만나 배움의 폭을 넓히고 자신의 가능성과 진로를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경북형 고교학점제의 교육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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