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천연동 '모두를 위한 밥상, 희망찬(贊) 쿠폰 지원' 눈길
밥상·돌봄·골목경제 잇는 쿠폰으로 중장년 취약계층 40가구 지원 본격화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5-18 10:25:25
[뉴스앤톡] 서대문구는 동 단위 민관 협력 조직인 천연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최근 식생활 지원이 시급한 중장년 취약계층을 위해 ‘모두를 위한 밥상, 희망찬(贊) 쿠폰 지원사업’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1인 가구 확산, 사회적 단절, 경제적 곤란 등 다층적 위기에 처한 중장년층의 먹거리 부담 완화와 전통시장 반찬 가게와의 연계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특히 돌봄 내실화를 위해 주기적 안부 확인과 개인 맞춤형 복지 연계도 추진한다.
민간 기부를 재원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천연동 지역 40~60대 저소득 가구 중 식생활 위기에 놓인 40세대에 매달 만 원 상당의 반찬 쿠폰 4장을 이달부터 6개월간 지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대상 주민은 천연동 전통시장 내 반찬가게에서 자신이 원하는 반찬을 구입한다. 지역 상권을 위해 쿠폰은 관내 전통시장 반찬 가게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이 사업을 통한 상인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로 복지와 골목경제가 선순환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천연동주민센터는 쿠폰 이용 현황을 상세히 살펴 미사용자나 이용 빈도가 저조한 주민에 대해서는 심리적 어려움, 건강 악화, 이동 불편 등의 위기를 파악하고 맞춤 복지 서비스를 연계한다.
이 모 씨(59)는 첫 쿠폰 이용 후 “처음에는 반찬가게에 가거나 쿠폰을 쓰는 게 어색할 것 같아 걱정했는데 가게 사장님이 친근하게 맞아주셔서 편했으며 몇 달간 계속 이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든든하다”고 말했다.
김동석 천연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이번 사업은 먹거리 지원에서 더 나아가 이웃의 일상을 살피고 지역 상권에도 생기를 더하는 복지 실천의 발걸음”이라며 “복지의 온기가 골목 구석구석까지 스며드는 촘촘한 돌봄 구조 강화에 꾸준히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경민 천연동장은 “취약계층 중장년 1인 가구의 식사 문제는 지역 공동체가 함께 관심을 가져야 할 사안”라며 “앞으로도 주민 일상에 실질적으로 가닿는 사업으로 복지 체감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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