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제2회 나전미술전' 개최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10-30 10:25:16

▲ 양주시, ‘제2회 나전미술전’ 개최
[뉴스앤톡] 양주시는 오는 11월 2일부터 6일까지 양주시청 3층 오픈갤러리에서 전통 나전칠기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제2회 나전미술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경기도 무형유산 나전칠기(나전)장 보유자인 천봉 김정열 명장과 천봉나전칠기보존회 회원 7명이 참여해 전통 나전칠기 기법에 현대적 회화 요소를 접목한 작품 총 20점을 선보인다.

2024년 첫 전시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나전칠기를 독창적인 미술 작품으로 발전시키고, 그 예술적 가치를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대표 작품인 김정열 명장의 ‘동행(대나무)’은 자개 특유의 영롱한 빛과 섬세한 표현을 통해 대나무의 아름다움을 담아냈다. 이 밖에도 ‘행복(모란)’, ‘축복(포도)’ 등 김정열 명장의 작품과 제자들이 제작한 다양한 나전미술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나전칠기는 조개껍데기를 가공한 자개로 문양을 장식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 공예기술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통적인 나전 기법과 옻칠을 활용해 자연과 일상의 다양한 소재를 회화적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김정열 명장은 1996년 대한민국 명장 제179호로 선정되고, 1998년 경기도 무형유산 나전칠기(나전)장 보유자로 지정된 전통공예 장인이다. 현재 양주시 장흥면 소재 천봉나전칠기전수관에서 후학 양성과 작품 활동을 이어가며 전통 나전칠기의 계승과 발전에 힘쓰고 있다.

양주시는 이번 전시가 시민들에게 평소 접하기 어려운 전통 나전공예의 아름다움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무형유산의 우수성과 전승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주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오랜 세월 이어져 온 전통 나전칠기가 현대적 감각과 만나 새로운 예술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뜻깊은 자리”라며 “많은 시민이 전시장을 찾아 자개가 빚어내는 아름다운 빛과 장인의 정성을 직접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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