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 한밭교육박물관, 100년 전 학생들의 외침을 듣는다

6·10만세운동 100주년 기념 특별전 ‘학생, 차별과 억압에 맞서다’ 개최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6-17 10:25:04

▲ 6·10만세운동 100주년 기념 특별전 ‘학생, 차별과 억압에 맞서다’ 포스터
[뉴스앤톡] 대전시교육청 한밭교육박물관은 올해로 100주년을 맞이한 6·10만세운동과 연계하여 대전 지역 학생항일운동을 조명한 특별전을 9월 27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올해로 100주년을 맞이한 1926년 6·10만세운동을 되돌아보며 동시에 1920년대와 1930년대 대전 지역 초등학교와 중등학교 학생들이 펼친 항일운동을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총 3부로 구성한 전시는 학생들이 식민지 교육정책 아래에서 겪었던 차별과 억압, 순종 인산일을 계기로 서울에서 학생들이 전개한 6·10만세운동 과정을 차례로 소개한다. 이어 1921년부터 1932년까지 대전보통공립학교(현 대전삼성초), 대전동명공립보통학교(현 동명초), 대전중학교 등 6개 학교 학생들이 각각 펼친 항일운동을 조명한다. 3, 4학년부터 중학생까지 식민지 교육정책과 일본인 교사의 차별 에 맞서 동맹휴학을 실시하고 요구사항을 외쳤던 모습을 신문기사, 삽화 등을 통해 보여준다.

또한 전시실 중앙에는 1933년 대전지도를 활용해 항일운동을 펼쳤던 학교를 알려줌으로써 관람객들이 당시 학생들의 활동 무대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한밭교육박물관 손태일 관장은 “이번 전시로 6·10만세운동은 물론 그동안 잘 모르고 지내왔던 대전 지역 학생들의 용기 있는 행동과 항일정신을 되새기고, 오늘의 우리에게 필요한 용기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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