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제4교구 정암사, 불기 2570년 부처님 오신 날, 정암사에서 피어나는 인문학의 향기

오전 봉축 법요식에 이어 오후 1시 봄 문학 콘서트 개최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5-20 10:05:07

▲ 오전 봉축 법요식에 이어 오후 1시 봄 문학 콘서트 개최
[뉴스앤톡] 강원도 정선의 천년 고찰이자 적멸보궁 정암사가 오는 5월 24일 일요일, 불기 2570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특별한 인문학의 장을 마련한다.

이날 정암사에서는 오전의 엄숙한 봉축 행사에 이어, 오후 1시부터 정암사의 고유한 문화 콘텐츠인 ‘2026 정선 정암사 인문학 콘서트, 봄’ 행사가 펼쳐진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한 ‘삼소사계’는 정선 정암사 수마노탑(국보 제332호)의 역사적 가치를 현대적 인문 정신과 결합하여 시민들에게 전달하는 프로젝트다.

사찰을 종교적 수행 공간을 넘어 공동체가 문화를 향유하는 공공의 장으로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지난 2년간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는 정선을 대표하는 고품격 인문학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이번 인문학콘서트는 부처님 오신 날 당일인 만큼, 오전에는 정토 세상을 염원하는 봉축 법요식을 진행한다.

이어지는 오후 1시부터는 함백산의 신록을 배경으로 마음의 지혜를 깨우는 인문학 콘서트가 펼쳐져, 종교적 축제의 기쁨을 인문학적 성찰로 잇는 뜻깊은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봄’ 편의 주제는 ‘인공지능과 인간의 문제: 존재론적 성찰’이다.

강연자로 나서는 이종관 성균관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는 독일 트리어 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은 유럽 현대철학 전문가다.

그는 미래과학기술철학, 예술철학, 건축 및 공간 철학 등을 주된 연구 분야로 삼고 있으며 , 특히 저서 『포스트휴먼이 온다』 등을 통해 인공지능과 인간의 미래에 대한 깊이 있는 철학적 성찰을 제시해 온 이 분야의 권위자다.

강연의 감동을 더할 음악 무대는 ‘더 겐발스 뮤직 소사이어티(The Genvals Music Society)’가 장식한다.

바이올리니스트 김현남·박현, 비올리스트 김혜용, 첼리스트 정광준으로 구성된 콰르텟은 함백산의 봄 기운과 어우러지는 화려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하이든의 현악 4중주 '종달새'와 '황제',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등을 연주하며 부처님 오신 날의 평화로운 기운을 선율로 채운다.

행사의 진행은 전문 모더레이터인 조은아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가 맡아, 연사와 관객이 호흡하는 양방향 소통의 시간을 이끌 예정이다.

정암사 관계자는 “부처님 오신 날의 자비로운 마음과 인문학적 성찰이 만나 현대인들에게 진정한 회복과 치유의 시간을 제공할 것”이라며 “3년째 이어온 삼소사계가 정암사를 넘어 우리 시대의 정신적 갈증을 해소하는 실천적 해법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사)함백산야단법석이 주최하며 정선군과 (재)정선아리랑문화재단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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