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청년이 제안하는 인천의 변화… 청년정책 공모전 최종발표회 개최
74개 팀 중 선발된 6개 팀, 주거·안전·창업 등 정책 아이디어 발표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9-22 10:15:21
[뉴스앤톡] 인하대학교(총장 최기영)는 최근 청년들이 지역 현안을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제안하는 ‘2026 인천시 청년정책 공모전’ 최종발표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하대 지역협력센터가 주관했다. 청년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문제를 직접 정책으로 제안할 수 있도록 인천에 거주하거나 인천 소재 대학·직장·청년단체에서 활동하는 18~39세 청년을 대상으로 주거, 일자리, 교육, 금융, 복지,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공모전에는 총 74개 팀이 참여했다. 정책 제안서 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한 20개 팀은 정책 특강과 워크숍, 전문가 컨설팅, 현장 조사 등을 통해 제안 내용을 구체화했다. 이후 사업계획서와 팀 활동보고서 심사, 현장 평가를 거쳐 최종 6개 팀이 발표회에 진출했다.
최종발표회에서는 청년 주거 안전, 고립·은둔 청년 지원, 공정한 계약, 생활 안전, 도시계획 참여, 청년 창업 아이템의 시장성 검증 등 청년의 삶과 밀접한 정책이 발표됐다. 참가팀들은 설문조사와 당사자 인터뷰, 현장 점검 등을 바탕으로 정책의 필요성과 추진 방안, 기대 효과를 제시했다.
청년과 시민의 의견도 심사에 반영됐다. 최종발표회에 앞서 인천시 청년의 날 주간 행사 현장에서 최종 진출팀의 정책 제안을 대상으로 투표가 진행됐다. 행사장을 찾은 청년과 시민들은 각 팀의 제안을 살펴보고 공감하는 정책에 투표했다.
심사에는 남영희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과 김대영 인천시의회 행정안전위원장을 비롯해 청년정책과 지역 현안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정책의 창의성과 필요성, 실현 가능성, 효과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인천 청년 공정계약 시스템’을 제안한 ‘바른계약 연구소’ 팀이 대상인 인천광역시장상을 수상했다. 청년 프리랜서가 계약 체결 전 불리한 조항을 확인할 수 있도록 위험 조항 자가진단, 직군별 표준계약서, 공정계약 인증제와 노무사 상담을 연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 제안은 향후 인천시 청년정책 수립과 사업 추진에 활용될 수 있도록 관계 부서에 전달될 예정이다.
인하대는 앞으로도 지역 청년의 정책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대학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관·학 협력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인하대 지역협력센터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청년들이 자신에게 필요한 정책을 직접 발굴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까지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청년들의 참신한 제안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인천시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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