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과 함께 키운 창작뮤지컬, 김해에서 초연으로 결실
지난해 쇼 케이스에서 올해 창작초연으로...‘위대한 피츠제럴드’ 김해 제작 초연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9-22 10:15:46
[뉴스앤톡] (재)김해문화관광재단 김해문화의전당은 오는 11월 11일부터 21일까지 누리홀에서 ‘2026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 블랙박스 뮤G컬’을 개최한다.
지난해 시작한 ‘블랙박스 뮤G컬’은 관객과 전문가의 평가를 바탕으로 창작뮤지컬을 제작하는 단계형 사업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관 ‘2026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1억 5천만 원을 지원받았으며, 김해문화관광재단이 제작을 총괄했다.
올해도 30분 리딩 쇼케이스 3편, 60분 쇼케이스 2편, 창작초연 뮤지컬 1편, 총 6편을 선보인다. 시민과 전문가의 평가를 바탕으로 발굴부터 정식 공연까지 그 과정을 관객과 함께 나눈다.
창작진에게는 자신의 작품을 관객과 만날 기회를, 시민에게는 창작뮤지컬 성장에 참여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관객과 처음 만나는 공연은 30분 리딩 쇼케이스 ‘작품의 발견’이다.
11월 11일 오후 7시 30분 진행되는 첫 번째 공연은‘삼대(三代)’, ‘여우,누이’, ‘우리(we/cage)’ 까지 개발 중인 창작뮤지컬 3편을 관객에게 선보이는 자리이다.
피칭을 통해 선정된 작품과 새로운 가능성을 지닌 IP를 무대에 올려 향후 작품 개발 가능성을 살펴보는 단계다.
이야기와 음악의 핵심을 담은 30분의 짧은 무대를 통해 작품의 매력을 관객에게 소개하고 다음 개발을 위한 첫 발을 내딛는다.
특히‘우리(we/cage)’는 지역 대학생들에게 출연과 연출의 기회를 제공하며 미래 예술인들의 성장을 돕는다.
11월 13일 오후 7시 30분에는 60분 쇼케이스 ‘아라, 바다를 속인 여자’가 관객들의 선택을 기다린다.
지난해 30분 쇼케이스를 통해 선보인 작품 ‘아라, 바다를 속인 여자’는 작년 관객의 선택을 받아 올해 단단히 다듬어 쇼뮤지컬의 형태로 무대에 오른다.
짧은 쇼케이스에서 보인 반짝임이 후속 개발로 이어진 사례로 작품이 어떻게 변화하고 성장했는지 살펴볼 수 있다.
11월 14일 오후 7시에는 ‘결혼하지 않는 세 여자’를 60분 쇼케이스로 선보인다.
대만문화콘텐츠진흥원(TAICCA·타이카)과 연계한 ‘해외 뮤지컬 IP 한국 창작개발 쇼케이스’의 일환으로 발굴한 작품이다. 해외 IP를 바탕으로 한국에서 창작개발을 진행하고 국내 관객의 반응을 확인하는 무대로, ‘블랙박스 뮤G컬’의 작품 개발 범위를 국제 협업으로 넓힌다.
‘공연의 탄생’을 알리는 창작뮤지컬 ‘위대한 피츠제럴드’는 11월 20일 오후 7시 30분, 21일 오후 2시와 6시 등 총 3회 공연한다.
지난해 60분 쇼케이스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으로 후속 개발해 창작초연 뮤지컬로 선보인다.
쇼케이스에서 확인한 가능성을 정식 공연으로 발전시킨 결실이자 발굴·평가·개발·제작을 이어온 사업의 방향을 보여주는 무대다.
공연은 개발 단계에 따라 관람료와 평가방식을 달리 운영한다.
30분 리딩 쇼케이스는 관객평가단 최대 350명을 모집해 무료로 진행하며 관람 후 설문을 통해 의견을 수렴한다. 60분 쇼케이스는 일반 유료 관객과 전문가의 평가를 병행하고 창작초연은 관객 만족도와 티켓 판매 실적 등을 살펴 향후 재공연과 유통 가능성을 검토한다.
관람료는 60분 쇼케이스 1만 원, 창작초연 3만 원이며, 티켓 오픈일부터 7일간은 40%, 이후 7일간은 30%의 조기예매 할인을 제공한다. 지역 소비와 공연 관람을 연계하는 ‘영수증 뮤지컬’ 할인도 운영해, 2026년 10~11월 김해시 소재 소상공인 점포에서 3만 원 이상 소비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20% 할인받을 수 있다.
김해문화관광재단 김영식 문화예술본부장은 “지난해 관객과 만났던 작품이 올해 더 긴 이야기와 음악을 갖추고, 나아가 창작초연으로 무대에 오른다는 점이 이번 사업의 가장 큰 의미”라며 “시민의 선택이 작품의 지속적인 개발로 이어지고, 지역 창작인력은 창·제작 과정에 참여하며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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