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스마트폰 내려놓고 ‘스스로 조절하는 힘’ 키운다
초‧중‧고 6교 ‘폰쉼 학교’ 운영...학생 자치로 건강한 스마트폰 사용문화 조성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9-08 10:15:37
[뉴스앤톡] 경북교육청은 학생들이 스스로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점검하고 자기 조절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2026학년도 ‘폰쉼 학교(폰 없는 학교)’ 6교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폰쉼 학교’는 학생을 통제하거나 스마트폰을 일방적으로 수거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 주도‧학생 자치 중심으로 건강한 스마트폰 사용문화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가 함께 스마트폰 사용에 관한 약속을 정하고, 스마트폰을 내려놓으며 생긴 시간을 독서와 놀이, 소통 등 다양한 활동으로 채우는 학교별 특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운영 학교에서는 먼저 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 실태를 조사하고, 희망 학생이 참여하는 학생 자치회 운영단을 구성한다.
이후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모아 학교별 ‘폰쉼 약속’을 만들고, 선포식과 캠페인 등을 통해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확산할 계획이다.
또 독서 챌린지와 동아리 공연 등 학교별 특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가정에서도 학생들이 스스로 스마트폰 사용을 조절할 수 있도록 가정 연계 자율실천 프로그램을 병행한다.
연말에는 만족도 조사와 운영 결과 분석을 통해 우수사례와 개선점을 발굴해 지속 가능한 학교문화로 정착시킬 방침이다.
올해는 초・중・고 학교급별 2교씩 총 6교를 균형 있게 선정해 학생의 발달 단계와 스마트폰 사용 특성을 반영한 학교급별 운영 모델을 마련한다.
초등학교는 스마트폰 사용 습관이 형성되는 시기라는 점을 고려해 놀이 중심 활동과 가정 연계 실천에 중점을 둔다.
중학교는 또래 관계와 자치 활동을 활용한 학생 주도 캠페인을 활성화하고, 고등학교는 학생 스스로 학습과 생활 리듬을 설계하는 자기 조절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경북교육청은 올해 6개 학교의 운영 과정과 성과를 비교·분석해 학교급별 특색을 반영한 운영 모델을 마련하고, 향후 도내 50개 선도학교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폰쉼 학교’는 스마트폰을 빼앗는 사업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 스마트폰 사용을 조절하는 힘을 길러 주는 사업이다”라며, “학생들이 스마트폰을 잠시 내려놓고 친구들과 마주 보며 소통하고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면서 건강한 생활 습관과 자기 조절 역량을 키워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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