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보도]김제시, 전북권 최초 국립해양문화시설 건립 행정력 집중
지난 3월, 기획예산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5-14 10:05:06
[뉴스앤톡] 김제시가 전북권 최초 국립해양문화시설 건립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인 연안국가로 수산업과 항만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으며 새만금과 전북 지역은 지정학적으로 환황해권 중심지로서 국내외 접근성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광대한 해안선과 연안습지, 갯벌, 하구역이 공존해 해양과학을 소개하는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음에도 국가에서 운영하는 국립시설이 전무한 상황이었다. 특히, 해양수산부'제2차 해양관광 진흥계획'에도 전북은 해양문화시설이 전무해 균형투자가 필요하다고 언급되는 등 대표적인 `삼중 소외`의 사례로 여겨져 왔다.
다행히 지난 3월 10일 기획예산처 2026년도 제3차 재정평가심의회 결정으로 김제시가 핵심 현안사업으로 추진해 온 국립해양도시과학관 조성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사업추진에 청신호가 켜졌으며 국민의 해양과학문화 기본권 향상과 관광객 증가, 지역발전 등에 도움을 줄 것으로 지역민들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전북권 해양 관련 시설 부재– 국립해양문화시설 건립계획 수립 착수
전북은 국내 해양면적 총 17.65㎢ 대비 17.3%에 해당하는 3.06㎢를 차지하고 있어 전남(50.4%)에 이어 두 번째로 넓은 면적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새만금 김제지역은 만경강과 동진강이 서해바다와 어우러지는 지점에 위치하여 예로부터 아름다운 낙조로 유명했다.
서해안 기수역, 갯벌 등 다양한 해양자원과 매립사업으로 인한 환경변화로 독특한 해양환경을 엿볼 수 있어 해양관광 성장 잠재력이 큰 지역임에도, 타 시·도에 비해 해양문화시설이 부족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으며 해양수산부 신규 해양문화시설 조성계획에도 배제가 되면서 전북도민들의 소외감은 한층 고조되어 갔다.
이에 시는 국립 해양문화시설 유치를 통해 소외감을 해소하고 미래세대에 대한 해양과학교육 및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2022년 3월 ‘국립해양생명과학관 조성 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하면서 그 첫 걸음을 내딛었다.
전문가 용역을 통해 국립해양문화시설 도입 당위성과 필요성 등에 대한 논리를 확보한 김제시는 지역 정치권과 연계하여 해양수산부 및 관계기관과 국회를 수차례 방문하여 시설 도입을 적극 건의한 끝에 2023년 정부 본예산에 용역비 3억원을 반영시키면서 국립해양도시과학관 건립을 위한 첫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 재생에너지, RE100 연계 해양도시 콘셉트로 차별성 확보 – 예타대상사업 최종 선정 쾌거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당초 해양생물과 생명과학을 주제로 한 `해양생명과학관` 콘셉트를 도출하고 2024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신청했지만 타 시·도 유사시설과 차별성 부족, 사업 구체성 미흡 등을 이유로 미선정되며 제동이 걸렸다.
이후 시는 해양수산부, 전북도와 협의하여 예타 대상사업에 재도전하기로 결정하고 기존 구상에 대한 보완 용역에 착수하는 한편, 예타 대상사업 선정과 통과를 위해서는 전면적인 콘셉트 수정이 필요하다는 해양수산부 의견에 따라 해양에너지, 도시공학 등 새정부 국정과제와 연계해 미래 해양도시 모델을 보여주는 `국립해양도시과학관`으로 차별성과 정책 시급성을 확보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 6월 출범한 새정부 지역 대선 공약사업에 반영시키는 등 추진동력 확보를 위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발빠르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보완 용역을 마친 후 올해 1월 해양수산부는 기획예산처에 다시금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신청하고 해수부-전북도-김제시는 `원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기획예산처 설득에 나서는 한편, 지역 정치권과도 긴밀히 공조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을 이어왔으며 마침내 기획예산처 2026년도 제3차 재정평가심의회 결정으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되는 값진 결실을 맺기에 이른다.
❖ 국비 1,354억원 규모 전북권 최초 해양문화시설 건립 – 지역 해양 교육, 관광 거점역할 수행 기대
최근 국제 사회는 RE100 등 재생에너지 대전환과 지속가능한 바다를 위한 해양행동을 요구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와 교육·체험 인프라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었다. 이러한 기조에 부응해 국립해양도시과학관 조성사업은 2027년부터 2031까지 국비 1,354억원을 투입, 김제시 진봉면 (구)심포항 일원에 에너지 대전환 및 RE100 확산 기조, 해양에너지 신산업 육성 등 핵심 국정과제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과학문화 거점을 구축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계획됐으며 해양도시와 미래 해양산업을 국민이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해양 교육·체험시설로 활용될 전망이다.
특히 국립해양도시과학관이 입지할 새만금은 광활한 부지, 풍부한 일사량과 해풍, 안정적 내해 여건을 바탕으로 수상태양광·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RE100기반 미래 해양도시` 실증·전시 거점으로 발전할 최적의 조건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 김제시 국립 해양관광 인프라 확보 – 새만금 해양중심도시 도약 발판 마련
시에 따르면 국립해양도시과학관 건립으로 생산 유발액 1,364억원, 부가가치 유발액 684억원, 고용창출 496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균형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기대하고 있으며 농업 중심의 산업 구조에서 미래 첨단 산업과 해양관광산업으로 도약을 선도하고 있는 김제시의 대표적인 정책 플랫폼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인근 서해안 고속도로 및 호남고속도로, 최근 개통된 새만금 고속도로와 함께 새만금 국제공항, 새만금신항 개항 등 새만금 기반시설 완공 이후 과학관 개관 시 초기 수요를 흡수하여 집객효과는 물론 전북·새만금권 정체성 강화 및 2027년 크루즈항만 개항과 함께 관광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기획예산처는 예비타당성조사 수행기관 선정을 완료하고 오는 15일 현장 실사를 예정하고 있어 이에 해수부와 김제시는 국립해양도시과학관과 연계하여 인근의 국립새만금수목원, 광활한 새만금 농생명용지, 새만금 방조제 등 새만금 내측 관광인프라와 심포마리나, 망해사 등 기존 관광지를 연결하여 과학과 교육, 관광이 결합된 체류형 해양도시 과학거점으로서 최적지임을 적극 설명할 방침이다.
이현서 김제시장 권한대행은 “국립해양도시과학관은 재생에너지, RE100, 신산업 등 새정부 핵심 국정과제를 콘셉트로 전시·교육·체험 기능을 갖춘 국내 최초 해양도시 특화 과학관”이라며 이번 예타 대상사업 선정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히고 “김제시민의 염원을 담아 예비타당성조사 단계에서도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철저히 입증해 국가사업으로 확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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