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정평구의 하얀비상', 9월 4일 김제향교에서 개막
김제의 하늘을 꿈꾼 정평구, 600년의 시간을 넘어 다시 날아오른다’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8-28 10:05:37
[뉴스앤톡] 김제시는 전북특별자치도 문화관광재단과 주최하고 ‘문화예술 원평’이 주관하는 김제의 역사와 인물을 소재로 한 상설공연 '정평구의 하얀비상'을 오는 9월 4일 김제향교에서 막을 올린다고 밝혔다.
'정평구의 하얀비상'은 조선시대 비거(飛車)를 통해 하늘을 날고자 했던 김제 부량면 출신의 무신 발명가 정평구 선생의 꿈과 도전, 희망을 그린 작품이다. 임진왜란 당시 창의적인 무기와 ‘비거(飛車)’를 개발해 나라를 구하고자 했던 그의 삶을 바탕으로, 불가능에 도전했던 사람의 이야기를 오늘의 관객들에게 전달한다.
‘비거(飛車)’는 영남지방의 진주성이 왜군에 포위됐을 때 외부와 연락을 취하고 진주성으로 식량을 날랐으며 고립된 성에 날아 들어가 갇혀있던 사람들을 30리 밖으로 탈출시켰다고 한다. 기록에 의하면 무려 30~50리를 날았다고 하며, 일본에서 편찬된 외사기(倭史記)에 의하면 ‘비거로 말미암아 왜군이 작전을 전개하는 데 큰 곤욕을 치렀다’고 기록되어 있다.
본 공연은 김제향교라는 실제 역사문화 공간을 무대로 활용한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고즈넉한 향교의 건축물과 야외 공간을 공연의 배경으로 삼아 배우들의 연기와 음악, 움직임이 어우러지며 관객들은 김제향교를 단순히 바라보는 문화유산이 아니라 이야기가 살아 움직이는 공간으로 경험하게 된다.
공연은 9월 4일 개막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31일까지 김제향교에서 상설로 운영되어 지역 주민과 김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뜻깊은 가을밤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문섭 제작단체인 문화예술 원평대표는 “정평구의 이야기는 결국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꿈꾸었던 한 사람의 이야기”라며 “관객들이 김제향교의 아름다운 공간에서 공연을 즐기고 자신들이 품고 있는 꿈에 대해서도 한 번쯤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김제의 자랑스러운 역사 인물인 정평구 선생의 도전 정신을 담은 이번 공연이 시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희망과 감동을 전하길 바란다”며 “가을빛 물드는 김제향교에서 가족, 연인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관람 형식은 체험, 공연, 도시락이 포함된 패키지권(20,000원)과 공연권(15,000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김제시민은 50% 할인된다. 네이버 예매 및 인터파크 NOL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세부 일정 및 관람 문의는 문화예술 원평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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