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매전면 장연리 '수변생태공원' 개장
낮엔 수달, 밤엔 별빛.. 동창천 물길 따라 생태 힐링 명소 기대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8-25 10:05:29
[뉴스앤톡] 청도군은 매전면 장연리 918-43번지 일원에 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 사업으로 2025년부터 추진해 온 장연리 수변생태공원 조성사업을 마무리하고 방문객들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수변생태공원에는 폭 2m·길이 538m의 데크로드와 함께 관찰데크가 조성되어, 방문객들이 수변을 따라 걸으며 자연 그대로의 생태 환경을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특히 데크로드 전 구간에 경관조명을 설치하여 해가 진 이후에도 안전하고 운치 있게 산책을 즐길 수 있어, 낮에는 생태체험 공간으로, 밤에는 은은한 불빛이 어우러진 야간 힐링 명소로 사계절 내내 활용될 수 있게 됐다.
또한 수달 서식처를 비롯해 다양한 생물종이 안정적으로 서식할 수 있는 생태 기반을 함께 조성해,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지역의 소중한 생태자원을 보전·복원하는 거점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수변생태공원은 다슬기를 모티브로 조성된 기존 ‘장연생태공원' 바로 옆에 자리 잡아 두 공원이 하나의 생태벨트로 연결되는 것이 큰 특징이다. 다슬기는 수질오염에 매우 민감하여 깨끗한 물을 지표하는 지표생물로서, 다슬기가 많기로 유명한 동창천의 자연 생태계를 그대로 간직한 장연생태공원은 다슬기 터널, 별자리광장, 야외학습장 등을 갖추고 있어, 새롭게 개장하는 수변생태공원과 어우러져 동창천의 자생식물·어류·곤충을 아우르는 대규모 생태학습 공간으로 거듭나게 됐다.
이번 수변생태공원은 인근에 위치한 캠핑장, 청소년수련관, 파크골프장과 자연스럽게 연계되어 방문객들에게 한층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가족 단위 캠핑객은 물론 청소년 단체 방문객, 파크골프 동호인 등 다양한 계층이 하나의 코스로 이용할 수 있어, 매전면 일대가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갖춘 복합 여가벨트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통일신라 말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보물 제677호 장연사지 삼층석탑이 지척에 있어 자연생태 체험과 역사·문화 탐방을 겸할 수 있다는 점도 큰 매력이다.
박권현 청도군수는 "장연리 수변생태공원은 생태체험과 관찰학습을 통해 주민과 방문객의 환경보전 의식을 높이는 배움의 장이자, 인근 관광시설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코스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연환경을 지키면서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친환경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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