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뜨거운 태양같은 정열의 음악을 만나다.

2023 커피콘서트 Ⅷ 대니 구×박주원‘집시 바이올린’

양현모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3-10-05 10:10:08

▲ 2023 커피콘서트 포스터
[뉴스앤톡]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와 집시 기타리스트 박주원, 두 천재 아티스트가 인천동구문화체육센터에서 조우한다. 10월 18일 오후 2시에 열리는 커피콘서트 무대에 올라 뜨거운 태양 같은 음악으로 코끝에 감도는 가을의 서늘함을 밀어낸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지난 7월부터 원도심인 동구로 장소를 옮겨 '커피콘서트'를 진행해 왔으며, 이번 공연은 동구문화체육센터와의 4번째 협업 무대이다.

열정적인 음악성과 모험적인 프로젝트로 자신만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는 대니 구는 한국 클래식 음악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중 한 명이다. 친근한 매력과 다양한 레퍼토리로 공연과 미디어 등에서 전방위적 활동을 벌이며 주목받고 있는 그는 클래식 음악을 중심으로 재즈, 팝 음악 장르의 뮤지션들과 교류하면서 새로운 음악들을 선보여 왔다.

이번 무대의 또 다른 주인공인 집시기타 히어로 박주원은 한 언론의 표현대로 '축복처럼 찾아온 뮤지션'이다. 2010, 2011년 한국 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 & 크로스오버 부문을 2회 연속으로 수상했으며, 데뷔 이래로 지금까지 이방의 음악들을 한국화하는 데 꾸준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그의 밴드와 함께 절묘한 연주를 들려준다.

두 사람은 아스트로 피아졸라의 대표곡들인 ‘아디오스 노니노’, ‘오블리비온’, ‘아베마리아’를 비롯해 ‘로마의 휴일’ 등 우리가 사랑했던 추억의 영화 OST, 안토니우 카를로스 조빔의 ’이파네마에서 온 소녀‘ 그리고 재즈 넘버인 칙 코리아의 ‘스페인’ 등을 연주한다. 매끈하고 화려한 바이올린 사운드와 특유의 진한 에너지가 돋보이는 기타 사운드의 결합으로 관객들은 놀랍도록 뜨거운 무대를 만나게 될 것이다. 대니 구의 탁월한 진행과 위트 있는 해설은 연주의 재미와 여운을 배가시킨다.

2008년에 시작해 8만여 명의 관객들을 만나며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대표 브랜드가 된 '커피콘서트'는 매달 한 번, 수요일 오후 2시에 열리는 마티네 콘서트이다. 공연 전‧후 로비에 향긋한 커피가 준비되며, 일상 속 환경보호를 지향하는 공연답게 다회용 개인 컵 지참을 권장한다. 미처 준비하지 못한 관객은 공연 종료 후 커피를 받아서 귀가할 수 있다.

대니 구와 박주원의 대체할 수 없는 시너지를 경험할 수 있는 2023 커피콘서트 Ⅷ. 대니 구×박주원 “집시 바이올린“에 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동구문화체육센터 또는 인천문화예술회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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