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亞 1위 MICE 도시' ... 인도 초대형 포상관광단 1,400명 방문

기업회의·포상관광 지원 36.3%↑, MICE 업계 연계 행사 82.4%↑…MICE 경쟁력 성과로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8-18 10:10:14

▲ 미국 WSB 인센티브 단체(2025년 9월 13일~23일)
[뉴스앤톡] 세계 3위·아시아 1위의 MICE 경쟁력을 갖춘 서울로 인도 초대형 포상관광단 1,400명이 방문한다. 글로벌 뉴트리션 기업 ‘허벌라이프(Herbalife)’의 포상관광단은 9월 6일부터 11일까지 3회에 나누어 3박 4일간 서울에 머물며 관광과 문화 콘텐츠를 체험한다.

이번 방문은 2023년 인도 HDFC은행 포상관광단 3,257명 이후 인도에서 서울을 찾는 최대 규모다. 국제회의 개최 실적과 글로벌 평가에서 확인된 서울의 MICE(국제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경쟁력이 대규모 포상관광단 방문이라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서울은 국제회의 개최 실적과 글로벌 관광업계 평가에서 세계 정상급 MICE 도시로서의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국제협회연합(UIA)이 발표한 2025년 국제회의 개최 실적에서 서울은 216건으로 세계 3위‧아시아 1위를 차지하며 2년 연속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국제컨벤션협회(ICCA) 기준으로도 2025년 세계 9위를 기록해 3년 연속 세계 10위권을 유지했다.

미국 비즈니스 관광 전문매체 ‘글로벌 트래블러(Global Traveler)’가 선정하는‘최고의 MICE 도시(Best MICE City)’에도 11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2026 더 트래지스(The Trazees)’에서는 ‘글로벌 MZ세대가 가장 좋아하는 도시’로 5년 연속 선정돼 비즈니스 행사와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시 매력도 인정받았다.

이러한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서울을 목적지로 선택하는 기업회의와 포상관광 단체도 빠르게 늘고 있다. 한류·웰니스·뷰티 등 서울만의 차별화된 콘텐츠에 세계적인 관광 편의성이 더해지며 대형 단체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올해 7월 말 기준 서울시의 기업회의‧포상관광 지원 신청 및 승인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36.3% 증가했다. 3개 이상의 서울MICE얼라이언스(SMA) 회원사를 유료로 이용한 MICE 행사도 전년 동기 대비 82.4% 늘었다. 대형 행사 개최가 호텔·여행사·행사기획사 등 서울 MICE 업계의 실질적인 매출과 상생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특히 인도는 서울 MICE 시장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7월 말까지 약 1,000명의 인도 포상관광객이 서울을 찾은 데 이어, 9월 한 달에만 허벌라이프 포상관광단을 포함해 약 2,000명에 가까운 단체 방문이 예정돼 있다. 인도 페인트 제조·유통기업 ‘비를라 오퍼스(Birla Opus)’ 임직원 약 500명도 9월 1일부터 서울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그동안 서울을 찾는 포상관광단이 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형성됐다면, 최근에는 K-콘텐츠의 인기에 힘입어 인도를 비롯한 신규 시장으로 저변이 넓어지고 있다.

포상관광은 일반 관광보다 체류와 소비 규모가 큰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이다. 포상관광객의 1인당 지출액은 일반 외래관광객의 약 1.5배에 달한다.

허벌라이프 포상관광단도 3박 4일간 서울에 체류하며 숙박·쇼핑· 미식·문화체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비할 예정이다. 1,400명 규모의 단체 방문이 관광업계뿐 아니라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더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서울MICE얼라이언스 회원사인 5성급 호텔 4곳에 나누어 투숙하고, 경복궁·북촌한옥마을·명동 등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를 방문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서울의 매력을 체험한다.

이번 방문은 허벌라이프가 우수 임직원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포상관광 프로그램이다. 당초 조지아가 유력한 목적지로 검토됐으나, 6~7월 간 두 차례에 걸친 사전답사를 통해 서울을 중심으로 한 방한 일정이 최종 확정됐다. 특히 2차 사전답사(7월)에는 서울관광재단과 서울MICE얼라이언스 회원사, 한국관광공사가 함께 참여해 서울의 MICE 인프라와 관광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참가자의 문화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도 제공한다. 할랄‧비건 식당 정보를 수록한 ‘살람 서울’ 안내 자료와 서울 시내 기도실 위치 정보를 제공해 참가자들이 체류 기간 불편 없이 서울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조성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인도 허벌라이프 포상관광단의 서울 방문은 세계 정상급 MICE 경쟁력이 실질적인 대형 단체 유치로 이어진 성과”라며 “서울이 국제회의 개최지를 넘어 비즈니스와 관광, 문화체험을 함께 누리는 세계 최고의 MICE 목적지로 선택받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인도 등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고부가가치 포상관광단 유치 성과가 서울의 호텔·쇼핑·미식·관광업계와 지역경제 전반의 활력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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