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밤이 더 매력적인 서울…G3 글로벌매력분과 ‘힙지로’ 야간관광 현장 방문

산업유산과 로컬문화 어우러진 ‘힙지로’ 살피며 골목상권 중심 야간 명소 활성화 논의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8-14 10:10:18

▲ G3 글로벌매력도시 분과위원회 발대식
[뉴스앤톡] 서울을 글로벌 톱3 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실행 로드맵을 마련 중인 ‘G3 서울 기획위원회’의 글로벌매력분과가 13일 밤, 서울의 대표적인 야간 명소인 을지로 일대를 찾았다. 위원들은 현장에서 야간 관광 인프라와 골목상권 활력을 직접 살펴보고, 서울의 글로벌 문화관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G3 서울 기획위원회는 서울의 미래 성장전략과 핵심 정책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구성된 민관 협력 기구다.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과 제도로 연결하고 실행가능한 계획으로 발전시키는 역할을 한다.

G3 서울 기획위원회의 글로벌매력분과는 서울의 문화 향유 공간과 시간대를 확장해 언제 어디서나 문화를 누리고, 세계인이 즐겨 찾는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서울’을 구현하기 위해 구성됐다. 특히 ‘잠들지 않는 문화관광 매력도시’를 목표로 서울의 야간 문화·관광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서울의 야간 관광 경쟁력 증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글로벌매력분과 위원들은 인쇄소·철공소 골목, 을지로 골뱅이 골목, 노가리 야장 거리로 이어지는 코스를 둘러보며 야간 경관과 보행 환경, 관광객의 이동 흐름 등을 다각도로 살펴봤다.

이날 현장에는 서원석 분과위원장을 비롯한 글로벌매력분과 위원, 서울시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을지로는 인쇄소와 철공소, 작업장이 밀집해 형성된 독특한 산업 경관에 카페와 공방, 문화공간이 더해지면서 전통적인 도심산업과 새로운 문화가 공존하는 지역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독창적인 분위기를 바탕으로 ‘힙지로’라는 별칭을 얻으며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관광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골뱅이골목과 노가리골목을 중심으로 먹거리 상권과 야장 문화가 형성되면서 젊은 세대와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찾는 도심 속 야간 관광지로 부상했다.

이날 현장 점검에서 위원들은 늦은 시간까지 국내외 관광객들로 붐비는 을지로 특유의 독창적인 활력에 주목했다. 현장 탐방 후 열린 간담회 자리에서는 지역의 정체성을 살린 로컬문화가 곧 글로벌 관광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야간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도심 속 산업유산과 ‘힙한’야간 문화가 어우러진 모습이 인상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지역의 특색을 살린 골목이 야간 관광 자원으로 재탄생해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례가 서울 곳곳으로 확장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한 을지로의 야장 문화처럼 시민과 글로벌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야간 명소가 늘어난다면, 개별 관광지를 넘어 ‘서울의 밤’자체가 세계적인 관광 명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제언도 이어졌다.

서울시는 이번 현장 방문과 글로벌매력분과의 제언을 바탕으로 관광객들이 밤에도 안심하고 즐겁게 체류할 수 있는 서울의 야간 관광 인프라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야간 보행 안전과 다국어 안내체계를 개선하는 한편, 서울의 독창적인 역사·문화 자원과 연계한 차별화된 야간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서원석 G3 글로벌매력분과위원장은 “야간 관광은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골목상권에 온기를 불어넣는 핵심 동력”이라며 “현장의 생동감과 위원들의 전문적인 제언이 서울시 민선 9기 시정계획에 적극 반영되어 서울 전역에 매력적인 야간 관광 명소가 확대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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