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이병숙 의원, 지역상담소 반복 감액 지적...“지역 실정 맞는 획기적 변화 필요”

본예산 편성 전 대책 마련하고 지역 의원 의견 반영한 운영방안 논의해야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9-15 10:05:28

▲ 경기도의회 이병숙 의원
[뉴스앤톡]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 이병숙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12)이 14일 실시된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의회사무처 심사에서 지역상담소 운영예산의 반복적인 감액과 운영상 문제를 지적하고, 2027년도 본예산 편성 전 지역 실정에 맞는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이병숙 의원은 지난 7월 22일 첫 업무보고 당시 지역상담소와 관련해 여러 의원의 질의가 집중됐던 점을 언급하며 “당시 지역상담소 활성화 계획을 꼼꼼히 마련하고 사무직원 성과평가표도 별도로 보고하겠다고 했지만, 실제 보고받은 내용은 말씀하신 것에 비해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지역상담소에 문제가 있고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은 의원들과 의회사무처 모두 공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려면 지금부터 방향을 잡아야 한다. 본예산 편성 전에 대책을 빠르게 마련하고 의원 설문조사나 의견수렴을 거쳐 운영위원회에 보고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번 제2회 추경에서 지역상담소 운영예산은 15억 5,218만 원에서 14억 8,218만 원으로 7천만 원 감액됐다. 감액분 전액은 위촉상담관 상담수당으로 알려졌다. 이병숙 의원은 이에 대해 “7천만 원이면 계산상 상담관 5.6명 정도의 1년 치 수당이다”라며 “위촉하지 않을 기간이 예정돼 있었다면 그 부분을 처음부터 제외해 예산을 편성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반복되는 감액과 불용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지역상담소 운영예산은 2025년에도 추경을 통해 1억 4천만 원을 감액했지만 이후 2억 1,594만 2천 원이 추가로 불용됐으며, 최종 집행률은 84.3%에 그쳤다.

이병숙 의원은 “지역상담소 예산은 주로 임대료와 인건비 등 비교적 예측 가능한 항목인데도 매년 큰 금액이 감액되거나 남고 있다”며 “경기도 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1억, 2억 원은 결코 작은 돈이 아니다. 다음 본예산에서는 이렇게 큰 감액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다 세밀하게 편성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리고 이병숙 의원은 지역별 이용 여건을 반영한 운영방식도 제안했다. 이 의원은 “지역마다 사정이 다른 만큼 수원, 안양, 광주 등 지역별 의원들과 간담회를 열어 해당 지역에 맞는 상담소와 직원 운영방안을 논의했으면 한다”며 “공간과 장비를 일률적으로 유지하기보다 규모를 줄이더라도 스마트워크 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방안이 더 나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발언을 마무리하며 이병숙 의원은 “예산이 부족한 상황에서 실제 이용이 적은 곳에 계속 같은 방식으로 예산을 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지역마다 필요한 지원이 다른 만큼 의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지역상담소가 실질적인 의정활동 지원공간이 될 수 있도록 획기적인 변화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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