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관계회복 조정단’ 운영으로 학교 갈등 해결 지원

도내 11개 교육지원청에서 22명 시범 운영...2027년 전면 확대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11-02 10:10:04

▲ ‘관계회복 조정단’ 운영으로 학교 갈등 해결 지원
[뉴스앤톡] 경북교육청은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갈등을 대화와 조정으로 해결하고, 교육공동체 간 신뢰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관계회복 조정단’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회복 조정단’은 교육활동 침해와 학생인권 관련 갈등, 특이․악성 민원 등 학교 내 갈등과 교육활동 관련 분쟁에 대해 화해와 조정을 지원하는 교육활동보호 전담 인력이다.

갈등 당사자 간 대화와 소통을 촉진하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며 합의점을 찾도록 지원해 갈등의 심화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갈등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교원의 회복을 돕고, 학교가 안정적인 환경에서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경북교육청은 2026년 하반기 관계회복 조정단 22명을 위촉해 도내 11개 교육지원청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2027년에는 22개 교육지원청에 총 44명 규모로 확대해 전면 운영할 계획이다.

학교에서 갈등 조정을 요청하면 교육지원청을 통해 사안의 특성과 갈등 정도에 적합한 조정 인력을 배정하고, 회복적 대화 모임 등을 운영해 당사자 간 원활한 소통과 합의 과정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경북교육청은 관계회복 조정단의 전문성과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지난달 31일과 오는 7일, 이틀에 걸쳐 총 15시간의 역량 강화 연수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회복적 정의와 화해․중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제 갈등 상황에서 전문적이고 공정하게 조정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으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은 △회복적 정의와 화해․중재 △회복적 실천을 위한 의사소통 △갈등 조정을 위한 갈등 분석 △갈등 조정을 위한 바꿔 말하기 △갈등 조정 단계별 준비 △회복적 실천을 위한 실습 등이다.

연수에서는 이론과 실습을 연계해 갈등 상황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당사자 간 대화를 촉진하는 의사소통 기법과 단계별 조정 방법을 익히는 데 중점을 뒀다.

임종식 교육감은 “관계회복 조정단 운영을 통해 학교 내 갈등에 대한 전문적인 조정과 교육적 해결을 지원하고, 교육공동체 간 신뢰를 회복해 안정적인 교육활동 기반을 조성하겠다”라며, “앞으로도 교원과 학생, 학부모 모두가 존중받는 학교 문화를 만들고, 모두의 교육활동을 보호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뉴스앤톡.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