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문화재단 ‘혼잣말’을 무대로 옮기다, 김동일의 《혼잣말의 축제》
타인의 혼잣말을 기록하고 새로운 움직임으로 풀어낸 현대무용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9-02 10:00:31
[뉴스앤톡] 강원문화재단은 ‘2026 청년예술인지원’사업 선정작인 김동일 안무가의 현대무용 《혼잣말의 축제》가 오는 9월 18일과 19일 오후 7시 30분 푸른제비 아트 스튜디오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혼잣말의 축제》는 2024년 작품 《혼잣말의 기원》에서 시작된 질문을 타인의 혼잣말로 확장한 작품이다.
자신의 혼잣말에 대한 기원을 탐구했던 김동일 안무가는 이번 작품에서 타인의 혼잣말로 시선을 넓혀, ‘혼잣말은 기록될 수 있을까’, ‘AI와 나누는 대화도 혼잣말일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러한 질문을 바탕으로 세 명의 연구자와 함께 타인의 혼잣말을 수집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기록·분석하는 과정을 거쳤다.
또한 싱어송라이터 한보나, 사진작가 길창인, 디자이너 백하 등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과 협업하며 기록된 혼잣말을 몸과 음악, 이미지 등 다양한 표현으로 확장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움직임과 이미지, 소리는 공연을 통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김동일 안무가는 역사학을 전공한 뒤 몸에 남겨진 역사와 개인의 감각에 주목하며, 시스템 속에서 반응하며 살아가는 개인과 신체의 관계를 탐구해왔다.
국립현대무용단 《무호흡》과 《사라진 초상》 등에 출연하고 동강사진박물관 《사라지지 않는 흔적》을 안무하는 등 다양한 창작 및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신현상 강원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자신만의 시선으로 일상의 질문을 작품으로 확장한 창작이 인상적”이라며, “앞으로도 청년예술인의 다양한 창작 실험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혼잣말의 축제》는 유료 공연으로 관람료는 1만 원이며, 네이버 폼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공연 관련 자세한 사항은 문의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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