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의 몸짓이 예술이 되는 순간, 2026 경기 아기문화예술 축제 '꼼지락, 처음예술' 개최
아기와 부모가 함께하는 연극, 오케스트라, 교육·체험 등 다양한 국내외 프로그램 운영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5-11 09:20:22
[뉴스앤톡] 0~36개월 미만 영아의 문화 향유권을 강화하기 위한 2026 경기 아기문화예술 축제 〈꼼지락, 처음예술〉이 오는 6월 6일부터 남양주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2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아기와 보호자가 함께하는 공연과 교육·체험 프로그램, 국제포럼, 예술인 창작 워크숍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로 꾸려진다.
이번 축제는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정주)과 남양주문화재단(대표이사 조요한)이 공동 주최·주관하여 지역 내 영아와 보호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경기 북·남부 간 균형 있는 영아 문화예술 발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더불어 지난해 경기문화재단과 도내 5개 어린이 문화기반시설·예술단체가 협업하여 개발한 영아 콘텐츠를 다시 선보이며, 지역 안에서 영아 문화예술이 지속적으로 창작·확산되는 생태계 구축의 첫걸음을 내디딘다.
6월 6일부터 11일까지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태국 등 국내외 예술단체의 영아 문화예술 프로그램 6편이 진행된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일에는 사회참여적 음악가 네트워크(SEM네트워크)가 2019년부터 이어온 '자장가 프로젝트'의 특별한 개막 공연이 준비된다. 이 프로젝트는 엄마가 아이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세상에 하나뿐인 노래를 전문 작곡가와 함께 만드는 과정으로, 지난 참여자들이 성장한 아이들과 함께 다시 무대에 올라 그 의미를 전한다. 동시에 오는 10월 예정된 신규 자장가 프로젝트의 참여자(임신부 등)도 모집한다.
이어 ▲고양문화재단과 극단 나뭇잎 배가 개발한 영아 워크숍 '부엉이 숲' ▲부천문화재단과 부천S챔버오케스트라의 음악극 '쿠웅~따 사안~책!' ▲용인문화재단과 극단 작은극장이 창작한 라이브 연주 인형극 '빨간 열매' ▲남양주도시공사와 남양주시민오케스트라가 선보이는 '도레미 베이비 콘서트' 등 다양한 작품이 이어진다.
특히 10일 남양주 다산 아트홀에서는 일본 영아극 전문 단체인 ‘밤비노! 0세부터의 퍼포밍아트(Bambino!)’ 팀의 '카오 코메~생명을 키우는 쌀의 이야기~'가 공연된다. 이 작품은 태국의 영아극 연출가 라다 콘닥치(Ladda Kongdach)와 협업하여 창작한 신작으로, 지난해 교토예술센터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으며 일본에서의 초연을 마치고 올해 한국에 처음 초청됐다. 아기들이 매일 접하는 ‘쌀’을 소재로, 생명과 성장의 과정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함께 아기들을 위한 교육·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의 프로그램 '사라락 숲, 찰랑 바다'와 수원문화재단·킥킥킥 스튜디오에서 공동 개발한 '쓱싹쓱싹, 콩콩콩! 나를 만나요'는 소리와 움직임, 오브제의 질감 등을 활용해 아기의 오감을 자극하고 상상력을 확장하는 경험을 선사한다. 축제의 모든 프로그램은 아기와 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축제에는 영아 문화예술 전문가와 예술가를 위한 프로그램도 열린다. 8일에는 영아 문화예술의 창작과 확장을 주제로 국제포럼이 개최되며, 9일에는 예술인들을 위한 영아극 창작 워크숍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국내외 영아 문화예술의 현황과 발전 방향을 공유하고, 실제 무대를 배경으로 창작 과정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5월 15일(금)부터 경기문화재단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2026 경기 아기문화예술 축제 '꼼지락, 처음예술'은 영아를 문화향유의 주체로 바라보는 의미있는 출발점”이라고 말하며, “아기들의 작은 몸짓 하나하나가 예술이 되는 순간을 함께 경험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 뉴스앤톡.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