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학생 마음 건강 안전망 대폭 강화…예방 중심으로 체질 개선
울산교육청, 모든 학생 대상으로 예방 중심 사업 추진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1-30 10:00:16
[뉴스앤톡] 울산광역시교육청은 올해부터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예방 중심의 전 생애 주기를 고려한 마음 건강 지원 강화 사업을 추진한다.
울산교육청은 기존의 위기 학생을 선별해 지원하던 치료 중심 접근에서 벗어나, 더욱 촘촘한 학생 마음 건강 안전망을 구축하고자 4대 역점 과제를 중심으로 학생 마음 건강 증진 사업을 본격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마음 건강 위기 사전 예방·증진, 마음 건강 위기 인지·조기 발견, 마음 건강 위기 개입·지원, 마음 건강 지원체계 구축’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마음 건강 위기를 예방하고자 울산 지역 모든 학교에서 ‘한국형 사회정서교육 프로그램’을 연계 운영하고, 연간 6시간 이상 생명 존중과 자살 예방 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전 학교를 대상으로 마음 건강 교실을 운영하고, 학교로 찾아가는 문화예술 공연, 마음 챙김 학생 동아리 운영, 찾아가는 생명지킴이 교육 등으로 사회·정서 역량을 체계적으로 키운다.
위기 징후를 조기 발견하고자 초등학교 1,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학생 정서·행동 특성 검사’와 ‘마음이지(EASY) 검사’를 정기적으로 지원한다.
가정과 연계한 지원도 강화한다. 울산교육청은 자해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위기 학생 학부모 집단상담’을 운영해 가정 내 갈등 예방과 효과적인 대처 방법을 지원한다.
현장 위기 대응 체계도 한층 촘촘히 구축한다. 모든 학교에 위기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학생의 정신건강 치료비를 지원하는 ‘학생 마음 이용권(바우처)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
학생들이 스스로 마음 건강 위기를 인식하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돕는 ‘마음 보호 훈련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이를 지도할 교사 100명을 대상으로 전문 연수도 진행한다.
올해부터는 울산 지역 내 모든 정신건강의학과 병의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협력 기관의 범위를 넓혔다. 아울러 전문 기관과 연계되지 못했거나 치료가 중단된 위기 학생을 지원하는 ‘정신 건강 전문가 긴급지원팀 운영 사업’도 강화한다.
이 밖에도 생명존중자문위원회, 학교응급심리지원단 등의 지역 전문 기관과 울산시청, 경찰청, 정신 건강·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관계 기관과의 협력 체계 구축으로 학생들의 마음 건강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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