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고민부터 힙합 무대까지…구미 청년, 6일간 도시를 채웠다

‘청년의 날’ 하루 행사에서 6일간 ‘청년주간’으로 확대…취·창업·문화·소통 아우른 축제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10-07 10:00:25

▲ 청년의날기념행사
[뉴스앤톡] 구미시는 지난 9월 14일부터 19일까지 6일간 구미시 일원에서 펼쳐진'2026 구미시 청년주간'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올해 청년주간은 기존 ‘청년의 날’중심의 하루 행사에서 벗어나 6일간의 주간 행사로 확대 운영한 것이 특징이다. 취업과 창업, 문화예술, 대학, 소통 등 청년들의 다양한 관심사를 하나의 주간에 담아 청년이 참여하고, 만나고, 즐기며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축제로 꾸몄다.

대학생부터 청년 창업가까지…청년이 함께 만든 청년주간
이번 청년주간은 특정 장소와 하루에 집중된 행사가 아니라 대학과 청년공간, 공연장, 지역 상권 등 청년들의 일상과 가까운 공간을 무대로 펼쳐졌다.

15일에는 교촌통닭 1호점에서 청년 창업가 24명과 구미시장이 함께한 간담회 ‘깐부회동’을 열었다. 선배 창업가의 경험을 공유하고 청년 창업가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필요한 정책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며, 청년과 행정이 직접 마주 앉아 해법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16일 ‘춘하秋동 취업한마당’에서는 구직 청년과 지역 기업을 연결해 취업정보 제공과 현장면접 등을 지원했다. 이어진 청년테마특강에서는 여행 작가와 함께 자신의 삶과 미래를 돌아보며 ‘어떻게 일할 것인가’를 넘어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17일에는 지역 4개 대학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인 ‘대학 어울림 페스티벌’이 국립금오공과대학교에서 펼쳐졌다. 대학생들이 직접 무대와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학교의 경계를 넘어 교류했고, 청년의 날 기념 퍼포먼스를 통해 지역 청년이 함께 연결되고 성장한다는 의미를 더했다.

□ 무대 위에서 펼쳐진 청년들의 열정...문화로 하나 된 구미
청년주간의 또 다른 중심에는 문화가 있었다.

첫날인 14일에는 청년들이 직접 기획한 탭댄스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청년주간의 문을 열었으며, 18일에는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스탠드업 코미디가 열려 일상에 지친 청년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여유를 선사했다.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구미영스퀘어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웨딩클래스에서는 청년 커플들이 함께 DIY 가구를 만들며 특별한 추억을 쌓았고, 청년 타운홀 미팅에서는 청년들이 지역에서 살아가며 느낀 고민과 정책에 대한 생각을 자유롭게 나눴다.

구미역 후면광장에서는 청년 뮤지컬과 버스킹 등 문화공연이 펼쳐졌으며, 인동에서는 힙합 경연대회 ‘MIC DROP’이 열려 전국에서 모인 청년들이 열정과 개성을 무대 위에 펼쳐냈다.

이와 함께 구미문화재단의 공연과 전시가 어우러져 청년뿐 아니라 지역 시민들도 함께 문화를 즐기는 시간을 마련했다.

청년의 목소리를 정책으로…청년이 머물고 싶은 구미 조성
구미시는 이번 청년주간을 계기로 청년들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취·창업과 문화, 여가, 소통 등 다양한 분야의 목소리를 듣고 청년정책과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청년의 날 기념행사를 주간 단위로 확대하고,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청년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더 가까이서 청년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청년주간은 청년들이 서로 만나고 소통하며 구미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펼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청년들이 머물고 싶고 도전하고 싶은 구미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뉴스앤톡. 무단전재-재배포 금지]